한국광복군 창군 72주년 기념식
“과거 30년 간 일본이 우리 조국을 병합 통치하는 동안 우리 민족의 확고한 독립정신은 불명예스러운 노예 생활을 벗어나기 위하여 무자비한 압제자에 대한 영웅적 항전을 계속해 왔다. 영광스러운 중화 민족의 항전이 4개년에 도달한 이때 우리는 큰 희망을 갖고 우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우리의 전투력을 강화할 시기가 왔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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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시정부의 정규 군대로 창설된 한국광복군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한 한국광복군 창군 제72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연회가 17일 오전 백범기념관 대강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광복군동지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관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을 비롯해 정양성 국가보훈처 차장, 박유철 광복회장, 주창성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공군부회장, 광복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광복군 창군 선언문 낭독, 3·1여성동지회 합창, 만세삼창, 학술강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관 (사)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광복군은 의병, 독립군으로 이어지는 대한제국군의 맥을 이어받아 잃어버린 국권을 회복코자 중국 각지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하여, 우리 독립투쟁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며 역사적 의의를 되새겼다.
또 광복군의 역사적 의의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명실상부한 독립투쟁 정부로서 본연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여러 항일무장단체와의 통합과 단일화에 기여 ▲독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1943년 카이로 선언에서 조선의 독립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영향 제공 ▲국내외 조선 사람들에게 독립의 희망과 항일정신 고취 ▲연합군과의 합동작전으로 임시정부의 위상과 활동으로 국제적 관심 부각 ▲의병·독립군 활동으로 대한제국의 맥을 잇는 단절 없는 대한민국 국군으로의 계승 등을 강조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축사를 대신한 정양성 국가보훈처 차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선열들과 호국영령, 그리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서있다”며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호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같이 남·북이 이념 대결을 하는 상황에서 국가를 지키는 일이 군인만이 아닌 국민 모두의 몫”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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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철 광복회 회장은 “광복군의 창설은 ‘독립전쟁론’을 가장 모범적이고 충실하게 수행한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항일 무장 독립투쟁 방략의 상징적인 존재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격언은 식민지배의 피해를 당한 민족에게 국한된 말이 아니라며 오히려 여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가해국가의 국민들이 더욱 새겨들어야 할 경구라고 지적했다.
주창성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공군 부회장은 박세환 회장을 대신한 자리에서 “광복군은 우리 민족의 상무정신과 호국정신이 어우러진 위대한 정규군 이었다”며 광복군의 위상을 피력하고 “조국을 위해서라면 내 한 목숨 기꺼이 바친다는 선배님들의 군인정신은 대한민국 국군에 계승되어 식민지 수탈과 전쟁으로 폐허되었던 조국을 국민소득 2만달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 시켰다”고 평가 했다.
다음은 한국광복군 선언문 전문임.(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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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선언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원년(서기 1919년) 정부가 공포한 군사조직법에 의거하여 중화민국 총통 장개석 원수의 특별 허락으로 중화민국 영토 내에서 광복군을 조직하고 대한민국 22년(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함을 자에 선언한다.
한국 광복군은 중화민국 국민과 합작하여 우리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타도하기 위하여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을 계속한다.
과거 30년 간 일본이 우리 조국을 병합 통치하는 동안 우리 민족의 확고한 독립정신은 불명예스러운 노예 생활을 벗어나기 위하여 무자비한 압제자에 대한 영웅적 항전을 계속해 왔다.
영광스러운 중화 민족의 항전이 4개년에 도달한 이때 우리는 큰 희망을 갖고 우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우리의 전투력을 강화할 시기가 왔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중화민국 최고 영수 장개석 원수의 한국 민족에 대한 원대한 정책을 채택함을 기뻐하며 감사의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우리 국가의 해방운동과 특히 우리들의 압박자 왜적에 대한 무장 항행의 준비는 그의 도의적 지원으로 크게 고무되는 바이다.
우리들은 한·중 연합전선에서 우리 스스로의 계속 부단한 투쟁을 감행하여 극동 및 아시아 아 인민 중에서 자유·평등을 쟁취할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대한민국 22년 1940년 9월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겸 한국 광복군 창설 위원회 위원장 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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