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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로버트슨, "웜비어 혼수상태, 北에 책임 추궁해야”

“북한은 웜비어 씨와 그의 가족에게 극도로 부당한 행동을 자행한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15 오후 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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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억류된 지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석방된 미국인 오토 웜비어(22)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가 철저한 진상 파악과 책임추궁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담당부국장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0대의 건강한 미국 대학생이 의식 불명 상태로 석방된 데 대해 북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로버트슨 부국장은 “북한은 웜비어 씨와 그의 가족에게 극도로 부당한 행동을 자행한 것”이라며 “억류 기간 중 웜비어 씨에게 누가, 어떤 행위를 가했는지 밝혀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북한 당국의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또한 “웜비어 씨는 수감될 만큼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다. 대학생의 짓궂은 장난에 불과한 행동에 대해 단순한 벌금형이 아니라 매우 과도하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은 정치적 협상을 위한 압박의 도구로 최대한 활용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이 정치적 협상 도구로 미국인, 캐나다인 등 외국인을 억류했던 경우에도 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던 것과 다른 이번 행동이 한층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버트슨 부국장은 “일본, 태국 즉 타이 등에서 북한에 의해 납치된 수많은 외국인은 물론 외국인 수용소보다 더 참혹한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의 인권에도 국제사회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웜비어 씨는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1월 북한 관광에 나섰다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다.

 억류 17개월 째인 지난 13일 웜비어가 고향으로 돌려보내졌지만 북한에서 식중독에 걸린 후 수면제를 복용하면서 혼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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