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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해외 알린 ‘딜쿠샤’ 복원현장 3월1일 시민에 첫 공개

전시관 조성 위한 복원사업 중 일반 공개…2020년 개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02-19 오후 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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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3·1운동과 수원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외신에 처음 보도한 미국 AP통신 한국 특파원 앨버트 테일러(1875~1948)가 살던 집 '딜쿠샤'(Dil Kusha, 서울 종로구 행촌동 사직로2길 17)의 복원 현장을 3월 1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1923년 테일러가 건축한 ‘딜쿠샤’는 산스크리트어로 '희망의 궁전'이라는 뜻이다. 테일러는 1942년 일제에 의해 미국으로 추방될 때까지 20년간 아내와 함께 거주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이 집은 영국과 미국의 주택양식이 절충된 형태로 일제 강점기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테일러가 살던 시기 딜쿠샤에는 한국에서 수집한 예술품을 진열하는 공간이 있었고 2층 응접실에선 멀리 남산과 한강이 보였다고 한다.

 테일러가 떠난 뒤 이 집에는 갈 곳 없는 가난한 주민들이 들어와 살면서 안팎의 원형이 많이 훼손됐다.

 이 집에 얽힌 사연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울시가 지난해 이곳에 살던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11월부터 원형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한국 독립을 도운 외국인들의 행적을 기리는 전시관을 만들어 2020년 개관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3월1일 오후 2시부터 4시20분까지 복원공사 현장을 공개하며, 딜쿠샤를 포함한 덕수궁, 정동, 경교장 등 서울 도심의 독립운동 유적을 1시간30분 동안 답사하는 시민 참여행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민 참여행사는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참가 대상은 초~고등학생 자녀를 둔 최대 4인 가족 단위로 선착순 모집한다.
 
 앞서 2016년 서울시는 딜쿠샤 복원 및 보존을 위해 기획재정부, 문화재청, 종로구와 딜쿠샤의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합의서를 마련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은해 12월 서울역사박물관은 테일러의 손녀 제니퍼 엘(L) 테일러로부터 딜쿠샤 관련 자료 451점을 기증받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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