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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뉴욕의 기억...또 하나의 전쟁, 테러

초국가.비군사적 포괄적 신안보위협 대응능력 구비해야
Written by. konas   입력 : 2020-09-10 오전 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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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의 사전적 해석은 폭력을 써서 적이나 상대편을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로 정의된다. 세부적으로는 특정 국가나 단체, 개인이 살인, 유괴, 저격, 약탈 등 다양한 방법의 폭력을 행사하여 사회적 공포상태를 일으키고 사상적,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전 세계인들이 엄청난 충격에 빠졌고 약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던 뉴욕의 9.11테러가 발생한지 올해로 19년이 흘렀다. 사건은 2001년 9월 11일 아침에 일어났다. 4개조로 이루어진 테러리스트들은 각 조마다 잘 훈련된 조종사를 탑승시켰다. 운항 중 납치된 아메리칸 항공 AA11편 여객기가 오전 8시 46분 세계무역센터 북쪽 타워에 부딪히며 폭발했고, 9시 3분에 유나이티드 항공 UA175편 여객기가 남쪽 타워에 충돌했다. 세 번째 항공기 AA77편은 9시 40분 펜타곤에 충돌해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네 번째 항공기 UA93편은 승객들이 납치범들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10시 3분 펜실베니아 들판으로 추락해 승객 전원이 사망하게 된다. 당시 우리나라 일간지들은 “미국이 공격 당했다”(조선일보), “미국이 테러당했다”(중앙일보), “美 준전시체제 돌입”(문화일보), “미 동시다발 테러”(동아일보) 등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긴박한 현장상황은 물론 경악과 공포에 빠진 전 세계의 반응을 전달했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사고 직후 성명을 발표해 "우리의 자유가 침범당했다. 반드시 자유를 보호할 것이다"라면서 "사건의 책임은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다짐했고, 미국연방수사국(FBI)은 9.11 테러의 배후에 테러 단체 알 카에다를 지휘하는 오사마 빈 라덴이 있다고 발표했다. 테러 이후 미국은 전면전으로 빠르게 대응했고 탈레반 정권이 알카에다를 감싼다는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다. 특히 ‘후세인은 대량살상 무기를 개발 중이며 테러 조직에 이를 확신시킬 것’이라는 명분으로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고 후세인 정권이 무너졌다. 테러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은 10년간 은신하다가 2011년 5월 미군 특수요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그들은 강철도 산산이 부쉈지만 미국인들의 강철같은 결의에는 흠집조차 낼 수 없습니다”라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굳건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주문처럼 인용되곤 했다.

 9.11테러 이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끊임없이 테러가 발생했다. 2016년 출범한 우리나라 대테러센터에 의하면 2019년 한해 세계 60개국에서 총 1,663건의 테러로 16,55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 동안의 큰 사건만 보더라도 9.11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2002년 10월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난 것을 비롯해 2004년 마드리드 열차, 2005년 7월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2011년 7월 노르웨이 연쇄테러, 2012년 주 리비아 미국 대사관 습격 사건,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2014년 시나이 반도 버스 폭탄 테러 사건, 2016년 니스 차량 테러, 이스탄불 공항 테러, 2017년 10월 모가디슈 폭탄테러, 2019년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 등 동서양 어느 곳도 이제 테러의 사각지대는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안보위협은 더 이상 전쟁 등 무력에 의한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테러, 사이버 범죄는 물론 재해·재난, 기후변화, 감염병 확산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역시 안보위협의 범주에 포함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더욱이 국가간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초국경적, 범세계적인 특성을 갖고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범위에서 언제 어떤 형태로 유발될지 모르는 위험이 상존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테러 관련 혐의자가 지속적으로 적발되는 등 테러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환경이다. 따라서 국가안보의 전략적 중요성을 새로이 인식하고 다양한 비전통적 안보위협 차원의 대응개념과 대비태세가 무엇보다 중시될 수밖에 없다. 

 다시 뉴욕. 처참한 테러로 무너진 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 자리에는 9.11메모리얼 파크와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가 들어섰다. 말 그대로 폐허에서 뉴욕의 상징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며 테러의 충격을 어떻게 소화해야 하나 고민한 작품으로 추모공원이 9.11테러라는 큰 상처를 극복한 뉴욕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심의 일상적 공간처럼 만들었다”는 이 공원의 설계자 마이클 아라드의 말처럼 매일 1∼2만명이 찾아와 당시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애도, 그리고 참혹한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전파하고 있다. 슬픔과 공포를 이겨내고 21세기 세계 최고의 도시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뉴욕을 응원하고 싶다. 다양하고 지속적인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기대하는 내일이 아닌 두려워하는 내일이어서는 곤란하다. 철저한 안보대응이 절실해지는 9.11테러 19주년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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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정치-민주화?? == 좌빨들 다 정치판에~!!ㅎ @ 교육-민주화?? == 전교조/참교육으로 작살~!!ㅎ @ 경제-민주화?? == 평등하게 때때로 던져주면, 감사히 받아 (이밥/쇠고기국)사먹고~!!ㅎ @ 군대-민주화?? == 군인-정신 쏙 빼놧고~!!ㅎ @ 교회-민주화?? == ㅎ!!!

    2020-09-10 오전 9: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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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요즘 세계에서~ 가장~ [민주화]된 군대는~???ㅎ == 한국군이라고 하네요~??ㅎ @ 휴대폰이 전군에 지급된...!! @"민간인"이 예비-사단장/예비-군단장으로 다~ 예비된...!!ㅎ [인민-민주화]-군대~?!?ㅎ == @ "JI님~ 국빵부를 빨랑 민주화해야 합네당~!!"ㅎ (조벨스-옹 우록중에서...ㅎ)

    2020-09-10 오전 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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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아가~?? 군대에서 휴가 나왓다가, 니맘대로 안들어가도 되는 거얌~??"ㅎ @ "울 엄마가...[민주-82]니깐~ 괸찮다고~ 푹~ 쉬랫어영~!!"ㅎㅎㅎ @"응~그래~?? 민주니깐 다~ 괸찮데~!??"ㅎ P.S) "당시~17분을 늦엇다고~ 어떤 군인은 영창갓데는데~??" ...그 엄마는 [민주-82]가 아니엇구낭~??ㅎ

    2020-09-10 오전 9:13:08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국빵부"도...민주화~!ㅎ,, "Katusa"도... 민주화~!!ㅎㅎ ,, "Konas"도...민주화~!!!ㅎㅎㅎ == @ "모든 것을 민주화해야 하는 겁네당~!!"ㅎㅎㅎ (조벨스-옹 우록중...ㅎ) P.S) 옛 학교에선..."대남-민주화-적화전략"이란걸 가르쳣엇단다~!!ㅎㅎ

    2020-09-10 오전 9:08:27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Konas에서도...[자유]가 사라진지가...?? 어언~? 몇년째이던가요~??ㅎ [자유-계시판]이 사라졋잖아요~!!ㅎㅎㅎ @ 아침/점심/저녁으로...[민주-타령]하다가...[자유]가 사라지고잇는... 이 나라의 기이한?/자연스런! [Anti-Freedom-Terror]현상에 더욱~ 주의해야할걸요~!?!ㅎ

    2020-09-10 오전 9:05:02
    찬성0반대0
1
    2020.11.28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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