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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신채호’ 3,000톤급 국산 잠수함으로 부활

장보고-Ⅲ Batch-I 3번함...2024년 해군에 인도 후 실전배치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1-09-28 오전 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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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이 3,000톤급 국산 잠수함으로 부활한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28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장보고-Ⅲ Batch-I 3번함인「신채호함」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신채호함은 도산 안창호함, 안무함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했으며, 지난 2016년 건조계약이 체결된 이후 2017년 착공식과 2019년 기공식을 거쳐 이날 진수식을 갖게 되었다.

 장보고-Ⅲ급인 신채호함은 장보고-Ⅱ급 잠수함 대비 톤수가 2배 정도 커졌고 이달 초 발사에 성공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어 강력한 도발 억제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해군은 장보고-Ⅲ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독립운동에 공헌하였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고 있으며 함명 제정위원회를 거쳐 3번함을 신채호함으로 명명했다.

 신채호함의 진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조선소가 추가로 확보되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동형 함정인 도산 안창호함과 안무함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데 이어 신채호함이 현대중공업에서 성공적으로 건조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잠수함 건조 능력이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신채호함은 길이 83.5미터, 폭 9.6미터에 수중 최대속력은 20kts(37km/h),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214급과 비교해 톤수가 약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

 기뢰, 어뢰, 유도탄 등 다양한 무장이 탑재되며,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작전지속능력면에서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함으로써 디젤엔진의 취약점인 스노클(Snorkel)을 최소화하고 수중에서 수 주 이상 작전이 가능해졌다.

 잠수함의 핵심능력인 은밀성 측면에서는 음향무반향코팅제, 탄성마운트 등 최신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하여 선체의 크기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잠수함과 유사한 수준의 음향 스텔스 성능을 확보했다.

 잠수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했으며, 잠수함의 기동성을 담당하는 추진체계에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추진전동기와 충전발전기 등을 탑재했다.

 신채호함의 국산화 비율은 76%로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33.7%)과 손원일급 잠수함(38.6%)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향상했다. 장비 국산화 비율이 높아지면 외국 방산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해 건조비용이 대폭 절감됨은 물론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 등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로 기대된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 3천t급 잠수함 3번함 신채호함 진수 [해군 제공] ⓒkonas.net

 

 이 날 행사에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을 주빈으로 전용규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주요 내빈과 해군 주요 지휘관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한다. 

 부 총장은 축사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국가 비전에는 해상교통로의 중요성이 새겨져 있으며, 원활한 해양 활동 보장을 위한 해양력 구축은 국가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하고 “오늘 진수한 신채호함이 ‘필승해군・선진해군’의 주역이자 국가 해양력의 핵심으로 당당하게 그 역할을 다해주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78세) 여사와 증손자인 신정윤(20세) 군도 참석해 진수식의 의미를 더한다. 이덕남 여사는 “독립운동가 집안의 사람으로서 힘들게 살아왔지만 자긍심을 늘 가슴 깊이 품고 살아왔다”며 “독립을 위해 선열들이 기울여 온 모든 노력을 영원히 기억해야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전용규(해군 준장)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필봉을 휘두르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신채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신채호함은 강력한 억제력을 갖춘 전략무기체계를 바탕으로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채호함은 앞으로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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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50억 퇴직금"등...이번 대형-부정부패 관련 댓글을...달앗더니~??ㅎ 그 [하와이 기사]를...갑자기~ 맨 밑으로 깔아-뭉게~ 버리는 이유는~???ㅎ

    2021-09-28 오전 11:12:21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북한-공산당이...??ㅎ 최근~? 남한에 대한 ..."핵-잠수함 기술이전"을 [불허]한...미국을 맹비난 하고잇다는 News~!!ㅎ == 남한의 핵잠기술-이전을...북한도~ 역시~ 고대하며~ 탐내고잇엇다는 증거~!!ㅎ

    2021-09-28 오전 11:08:57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신채호씨는...한민족성의 [들쥐적-특성]을...백년전에 간파한 예리한 사람인듯~??ㅎ

    2021-09-28 오전 11:06:54
    찬성0반대0
1
    2022.5.2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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