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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1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뉴욕 현지 추모식(4.8.), 유해 영접 및 봉환식·안장식(4.10.) 거행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3-04-04 오전 1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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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미국에서 생을 마감한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오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  미국과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미국에서 생을 마감한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오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보훈처가 밝혔다.[국가보훈처 제공]ⓒkonas.net

 

 국가보훈처는 5일 유해 봉환반을 미국으로 파견하고 현지 추모식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모시고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출발한다고 4일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여객기에서 하기(下旗)되는 유해를 오전 9시 직접 영접한 뒤, 영정을 들고 운구에 나선다. 

 이후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실은 운구 차량이 대전현충원에 도착하면 오후 2시부터 대전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며 유해 봉환식이 끝나면 독립유공자 7묘역에서 안장식이 진행된다.

 국가보훈처는 황기환 지사의 유해 봉환을 위해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족보나 유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적 자료가 확인되지 않아 법원의 승인을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국가보훈처와 뉴욕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설득과 노력을 통해 황 지사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 측과 올해 1월 31일(현지시간) 파묘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10년여 만에 유해봉환이 가능하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이 과정에서 뉴욕시 홀든(Holden) 및 보렐리(Borelli) 의원, 뉴욕시 관계자, 김광수 변호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가보훈처는 남궁선 보훈예우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유해 봉환반을 편성, 5일(수) 미국 뉴욕으로 파견한다. 봉환반은 8일 11시(현지시간) 뉴욕한인교회에서 거행되는 추모식에 참석하고, 유해봉환을 위해 힘써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추모식은 뉴욕총영사, 뉴욕한인회장, 한인교회 교인 등 뉴욕지역 교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황기환 지사가 미군에 자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점을 감안하여 양국 국가를 연주하고, 헌화, 약력보고, 추모사, 봉송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식과 함께 뉴욕한인교회에는 4월 7일(현지시간) 헌화소가 설치․운영된다.

 뉴욕한인교회는 황기환 지사가 생전에 수많은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다녔던 교회로, 독립운동 관련 정보 교환, 독립운동 자금 마련 등을 했던 명실상부한 미주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역사적 장소 중의 한 곳이다.

 미국 현지에서의 일정을 마친 유해 봉환반은 뉴욕에서 출발하는 비행 편에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모시고 함께 귀국하게 된다.

 특히 이번 유해봉환(미국→한국)길에는 2008년 황기환 지사 묘소를 처음으로 발견했던 장철우 전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가 정부의 초청을 받아 동행한다. 장철우 목사는 “묘소를 발견한 이후 지사님께서 하루빨리 국내로 모셔지기를 바랐는데 이번에 유해 봉환이 성사되어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머나먼 타국에서 일생을 바치셨던 황기환 지사님의 유해를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노력으로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유해 봉환에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국가보훈처는 지사님께서 꿈에도 그리던 고국산천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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