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에 日징용 희생자 추모비 건립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비가 정부에 의해 파푸아뉴기니에 세워진다.
13일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남태평양의 도서국가인 파푸아뉴기니의 뉴브리튼주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를 위한 추모비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추모비 건립의 취지는 일제 강점기시 강제로 해외에 끌려가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을 추도하고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이번 추모비는 현지 한인회와 협력해 지난달 기공한 데 이어 오는 6월 준공, 제막식을 할 계획이며, 예산은 모두 3억5천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6m높이로 추모비에 희생자를 위한 추도 문구와 함께 심사를 거쳐 선정한 주요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다.
파푸아뉴기니는 2차대전 당시 남태평양의 주요 격전지 중 한곳으로, 한국인들은 주로 일본군 군속으로 끌려가 희생됐다.
위원회 진상조사에 따르면 전쟁 당시 약 4천여명 이상이 파푸아뉴기니로 강제로 끌려가 이 가운데 90%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희생자 유족 20여명 규모의 추도 순례단을 구성해 정부는 추모비 제막 시 현지를 방문해 지난 70여 년간 묵혀진 부모 세대의 한과 넋을 위무하는 행사를 구상도 하고 있다.
이번 파푸아뉴기니에서 추모비가 건립되면 지난 2010년 5월과 9월에 각각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세워진 추모비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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