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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채용 이색전형..요리·음주·미각평가까지

Written by. konas   입력 : 2014-03-12 오전 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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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유통기업들이 상반기 직원 공개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색 전형을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샘표는 '요리를 알아야 주부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취지로 '요리면접'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응시생 5명 정도가 한 팀이 돼 직접 재료와 주제를 정해 음식을 만들고 발표까지 하는 방식이다. 마케팅 부서 지원자는 어떻게 요리를 판매할지, 연구팀 지원자는 요리법 개선방안 등을 발표해야 한다.

 샘표측은 "요리실력이 아닌 지원자의 성격과 적응력, 조직 내에서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샘표는 레시피 개발, 경영혁신, 연구개발 분야의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며, 18일 오전 11시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이랜드그룹은 지원자에게 공인 영어성적을 요구하지 않으며 전공도 따지지 않는다. 대신 1박2일의 합숙면접을 통해 시간을 두고 지원자를 평가한다.

 18일까지 원서를 받는 CJ그룹은 올리브영, 푸드빌, CGV 등 계열사 매장에서 입사지원일로부터 2년 이내에 1년 이상 아르바이트한 경력이 있는 경우 신입공채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는 '음주면접'을 통해 주도에 대한 이해와 인성을 점검한다.

 면접이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이 풀어진 상태에서 식사와 겸해 반주를 마시면서 지원자들의 태도를 살피는 것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술회사인 만큼 술을 잘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당연히 원샷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지원자도 있다"면서 "주량을 보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술을 과하게 마시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반기 채용 예정인 SPC그룹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미각테스트를 실시한다. 소금물 농도를 5단계로 구분해 진한 순서대로 나열하거나 제시된 샘플과 똑같은 맛·향을 고르도록 하는 등 매년 출제 문제가 바뀐다.

 또 '키즈카페에 어울리는 매장 디자인' 등을 묻는 문항에 답하는 식으로 디자인 역량 평가를 한다.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만큼 트렌드를 앞서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생활건강은 다른 항목에서 점수가 낮아도 특정 전형에서 특출난 성과를 보인 지원자를 통과시켜 주는 한편, 5명 정도가 팀을 이뤄 주어진 과제를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표현력, 통찰력, 팀워크 등을 평가하는 액션면접 등을 실시한다.

 AK플라자는 특별전형인 'AK열정캐스팅'을 통해 직무적성검사, 프레젠테이션, 토론면접 없이 지원자가 자유롭게 제작한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직원을 뽑는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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