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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총기참사 美軍기지서 또 무차별총격…4명 사망

Written by. konas   입력 : 2014-04-03 오후 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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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미군 기지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13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주의 포트 후드 기지에서 2일(현지시간) 또다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는 법무부 보고서를 토대로 총격 용의자를 포함한 사상자 수치를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CBS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 용의자는 34세 장병 이반 로페즈이며 총기 난사 후 자살했다. 총격은 동료 병사와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 후드 기지는 트위터를 통해 기지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부상자는 기지 내 의료시설 및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포트 후드는 사건 발생 직후 기지 내 모든 인원에게 즉시 대피를 명했고 경찰도 기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권했다.

 시카고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 모금행사에 참석 중이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즉석연설을 통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다니 비통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자세히) 모르지만 안전에 대한 의식이 또다시 훼손된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미 육군 제1기병사단과 보병 4사단 본부인 포트 후드 기지는 4만5천여명의 장병이 배속된 대형 기지다. 기지에서 일하는 민간인도 8천900명에 달한다.

 포트 후드에서는 2009년 11월 무슬림인 정신과 군의관 니달 하산 소령이 총기를 난사해 미군 장병 12명과 민간인 1명 등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당시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있었던 하산 소령은 재판 모두진술을 통해 "무슬림을 구해야 한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동료 병사들을 공격했다"고 말했으며 지난해 8월 미 군사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다.

 포트 후드 총기난사 사건 이후 내부자 공격에 대비한 훈련이 추가되는 등 미국 전역의 기지 내 보안 규정이 강화됐으나 4년 5개월만에 같은 기지에서 또다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워싱턴DC의 해군복합단지 내 사령부 건물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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