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진짜 김일성’ 김경천 장군 후손 등 11명에 ‘대한민국 국적’ 부여
‘헤이그 특사’ 이위종 지사·이인 초대 법무부 장관 후손 포함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11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이 부여된다.
법무부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11명에게 특별귀화를 통해 오는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대상자는 김경천 장군, 이위종 지사, 이인 초대 법무부 장관의 후손들이다.
김경천 장군의 손녀 옐레나(54)씨와 이위종 지사의 외손녀인 류드밀라(79)씨 등 10명은 러시아가 원 국적이고 이인 前 장관의 손자 이준(50)씨는 국적이 프랑스다.
김경천 장군은 항일 독립운동 당시 활동 근거지였던 시베리아-만주를 호령하던 ‘백마탄 항일영웅’으로 불렸던 인물로 정부는 1998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그러나 북한의 김일성(본명 김성주)이 당시 김경천 장군의 항일투쟁 경력과 이미지를 도용해 자신이 백마를 타고 항일 유격대를 지휘했다며 가짜 김일성으로 등극해 북한 주민들에 선전하면서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위종 지사는 이준 열사와 함께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돼 을사늑약의 무효를 주장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이인 초대 법무부 장관은 독립운동가들의 무료 변론을 통해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법무부는 2006년 이후 매년 독립유공자의 후손에게 특별귀화를 허가해 932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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