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씨 9일 만에 숨져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한 최현열(81)씨가 21일 오전 6시 4분 사망했다고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이 밝혔다.
최씨는 광복 70주년을 앞둔 이달 12일 낮 12시40분께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도중 유서와 성명서를 남기고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최씨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분신 9일 만인 이날 숨을 거뒀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허준 과장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씨의 사망 원인이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였다고 설명했다.
허 과장은 "흡입 화상 증세도 보여 인공호흡기와 수액치료를 하다가 14일 1차 수술을 하고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지만 결국 패혈증 증세가 왔다"며 "이후 급성신부전과 다발성 장기부전 상태에 빠졌다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3년 전부터 민간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후원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매달 1~2번씩 정대협 수요시위에 참석하려고 상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모임 이국언 상임대표는 "가족들과 상의해 빈소는 고인의 연고가 있는 광주광역시 매월동 소재 천지장례식장으로 결정했다"며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민주사회장으로 장례식이 치러지며 발인은 23일"이라고 말했다.(연합)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img_data/article/110307/110307_3777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