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인권보고서’는 ‘새빨간 거짓말’” 주장
미국이 지난 13일 발표한 '2015년 나라별 인권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오는 김씨 일가의 60년 권력세습 독재국가라고 지목하면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북한이 "극악한 적대행위"라며 "미국이 후회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미국이 반공화국 인권소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 있는 것은 우리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을 하고 우리 내부를 와해시켜 제도전복의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극악한 적대행위"라고 답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인권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 있다고 걸고든 자유권 부정이나 정치범 수용소 운영, 자의적 처형이나 인신매매, 강제노동을 비롯한 모든 현상들은 애당초 우리에게 있어 본 적이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이 "인권유린 범죄국가"이자 "인권 불모지"라며 "미국의 인권보고서 발표 놀음은 끈질긴 모략으로 다른 나라의 제도를 허물고 저들의 지배주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침략 도구라는데 그 위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우리의 제도 전복을 노린 군사적 위협과 대조선 제재 책동과 함께 인권문제를 거들며 우리에 대한 전면적인 압박에 매여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그에 대응해 미국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전 세계 199 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인권 실태를 평가한 ‘2015국가별 인권보고서(Country Reports on Human Rights Practices)'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이 여전히 개탄스럽다면서 탈북자들은 사법절차에 의하지 않은 처형을 비롯해 실종, 임의적 감금, 정치범 체포, 고문 등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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