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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제일의 안보관광지, 고성 통일전망대

Written by. 최종대   입력 : 2016-05-02 오전 1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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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는 공기의 산소와 같아 평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이상이 발생하면 국가의 사활적 이익과 직결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국가와 국민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항상 대비해야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 국민교육과정에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시청각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관광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보 현실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휴전선 접경지역을 비롯한 여러 곳에 안보 관광단지가 개발돼 있지만, 그중에서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가 으뜸이 아닌가 한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동해, 금강산과 북한지역,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있다. 통일전망대로 가는 강원도 동해안은 지리적 환경과 남북분단에 따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망대는 휴전선에 근접해 천하절경의 금강산과 국토분단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면서 안보의 중요성과 통일의 소망을 갖게 한다.

 통일전망대로 이동하면서 백두대간의 장엄함과 계절마다 비경(秘境)을 감상할 수 있는 설악산은 말할 나위 없고, 석호와 송림이 어우러진 맑은 동해의 융기해안은 독특하기 그지없다. 강릉 경포대를 비롯한 관동 8경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조성돼 눈이 즐겁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 이기붕 부통령, 김일성 별장이 있는 화진포는 호수도 아름답지만 38선 분단 이후 공산 치하의 흔적을 볼 수 있고, 이를 수복한 국가지도자의 의지가 어떠했던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

 관광은 다른 지역에 비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살 거리를 갖춰야 재미가 있다. 통일전망대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나온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근거리에 있는 스키장·골프장·온천 등 리조트 시설은 스포츠와 모험을 즐기는 관광객의 구미를 당기게 할 것이다. 푸른 바다와 산, 큰 바위, 소나무로 둘러싸인 울창한 숲, 그리고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들어진 특산품은 누구나 갖고 싶어 할 만큼 매력적이다.

 거기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 경기장 등 각종 유산의 사후 활용이 본격화되고 국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면 외국 관광객들이 세계적으로 특이한 모습인 남북한 분단의 현장을 보기 위해 통일전망대를 찾는 경우도 빈번해질 수 있다. 중학생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의 방문 러시가 이뤄지면서 분단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국토분단 현장체험과 해안 길 걷기, 전사적지 순례를 통한 안보교육이 정례화될 수 있다.

 오는 6일 임시공휴일 시행으로 가족 단위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을 텐데 의미 있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겠다. 미래세대의 주역들이 통일전망대에서 국토분단의 현장을 지켜보며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가운데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식과 함께 민족이 하나가 되는 평화통일의 날을 기대해 본다.(konas)

최종대 / 재향군인회 안보문제연구소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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