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정원 산하 연구소 사퇴, ‘독자 판단’ 강조
사직 이유는 “차후 남북관계가 평가할 것”
2016년 8월 부인과 아들 2명을 동반해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23일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소에서 전격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전 공사는 지난해 1월부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비상근 자문연구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태 전 공사는 23일 밤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날짜부로 제가 몸담아 온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직을 사직했다"고 밝혔다.
사직 이유에 대해선 "차후 남북관계가 평가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누가 뭐라한 게 아니라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스스로 사직한 것이란 점을 강조해 달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의 내부 실상을 폭로하는 저서 「태영호 증언-3층 서기실의 암호」를 발간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국회에서 출판기념 강연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정은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애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후 북한은 16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미의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 중지를 통보하고, 태 전 공사를 겨냥해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있다"며 정부와 국정원이 "태영호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해외활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의 제 활동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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