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미군유해 발굴단, 내년 봄 북 파견 목표”
미국 국방부가 미군유해 발굴단을 내년 봄 북한에 파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켈리 맥키그 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 측이 미군 유해발굴단의 북한 내 활동 재개에 동의하면 가장 빨리 북한에 들어갈 수 있는 시점은 내년 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 돌아갈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은 2019년 봄이다. 주된 이유는 북한의 날씨 때문이다. 우리는 내년 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에서 33차례에 걸쳐 미군유해발굴 활동을 한 바 있다.
맥키그 국장은 이어 미군 유해발굴단 활동이 북한에서 재개되면 발생하는 비용과 발굴 활동을 위해 북한에 반입되는 장비들은 유엔의 대북 제재 대상의 예외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해외에서 미군 유해를 발굴하고 송환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해당 국가에 상환해줬다고 밝혀왔다. 북한의 경우, 1982년부터 지금까지 약 629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해왔는데 이 때 비용 명목으로 2천2백만 달러를 북한 측에 상환했다.
맥키그 국장은 북한 내 미군 유해발굴 활동 재개와 관련해 현재로선 이에 대한 예산이 책정되어 있지 않지만 의회와 국방부 지도부가 필요한 예산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전쟁 때 실종된 미군의 740여 가족들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가족의 유해를 북한에서 찾아 집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은 약 7천7백명이고 이 가운데 5천3백여명의 유해가 아직 북한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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