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북중 정상, 한반도 평화체제 다룰 4자회담 논의했을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4자회담 개최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곧 열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논의하는 4자회담 개최의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북한은 한반도 평화체제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 종식에 관심을 표명해 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4자회담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2차 미북 정상회담의 주제 중 하나가 될 수 있고, 비핵화를 위한 미북 양자회담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4자회담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해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도 같은 날 인터뷰에서 4자회담 개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밝힌 것을 볼 때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4자회담 개최에 대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기 전에는 종전선언을 비롯, 평화체제에 대한 협상을 반대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무시하고 종전선언 등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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