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우전우회, 필리핀 파병 5주년 맞아 파병지 방문
2013년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파병됐던 아라우부대의 부대원으로 구성된 아라우전우회가 한‧필 수교 70주년 및 아라우부대 파병 5주년을 맞아 28일 필리핀 현지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아라우(Araw)는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태양’이라는 뜻으로, 아라우부대는 필리핀 정부의 요청으로 파병되어 필리핀 동남부에 위치한 레이테 주(州)에서 1년간 공공시설물 복구와 종합의료지원활동 등을 수행했다.
아라우부대는는 대한민국 파병 역사상 유엔이 아닌 재해당사자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파견된 첫 사례로,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던 필리핀에 대한 ‘보은(報恩)의 파병’이자 육‧해‧공군으로 이루어진 합동파병부대였다. 이날 아라우전우회는 태풍 피해 당시 복구한 13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파병기간 동안 부대가 지원했던 6․25전쟁 참전용사를 방문하여 국가보훈처 제작 참전기념 메달과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공공외교 활동을 펼쳤다.
2014년 당시 아라우부대에서는 레이테 주(州)에 거주하고 있는 5명의 6‧25전쟁 참전용사 신원을 확인하였으며, 생존해있는 4명의 집을 수리해주고 보청기, 휠체어 제공 등 의료지원을 해주는 동시에 발견 당시 사망한 참전용사 1명에 대해서는 장례를 지원하고 무덤을 조성해 주는 등 참전용사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쳤었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레이테주(州) 정부가 주최한 것으로, 필리핀 측에서는 레이테 주지사(Leopoldo Dominico L. Petilla), 팔로 시장(Remedios Matin L. Petilla), 타나완 시장(Pelagio R. Telson), 톨로 시장(Erwin C. Ocana), 필리핀군 8사단장(Raul M. Farnacio), 지역 경찰사령관(Dionardo B. Carlos Regional) 등 80여 명이 참석해 아라우부대의 태풍 피해 복구활동을 기억하며 감사를 표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필리핀 레이테 주지사는 “우리가 태풍 피해로 슬픔에 잠겨있었을 때, 대한민국 아라우부대의 재해복구활동으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10년, 100년이 지나도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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