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 할 그 날의 기억...6.25전쟁 71주년 호국행사
국립서울현충원(이하 현충원)은 지난 달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6·25전쟁의 교훈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담아 ‘6·25전쟁 71주년 호국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 당시의 기록을 잊지 않고 현재의 우리가 그 기록을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서 ‘그날의 기록, 오늘의 기억’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 중이다.
먼저 사진기획전으로, 현충원의 호국전시관 다목적실에서 전쟁기념관의 제공으로 당시 기록을 생생히 시각적으로 남긴 30여 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현재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별도의 입장료나 자격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실 내부는 다양한 당시 사진들과 그에 대한 설명, 한국관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남긴 추모의 메시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방명록과 감상을 남길 수 있는 화이트 보드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뿐 아니라 전쟁의 참혹함을 전달하는 구상 시인의 '초토의 시'같은 작품들 역시 중간중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체험과 동시에, 그 때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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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6.25 전쟁 유엔참전국 배너 전시로, 6.25에 참전한 국가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당시 참전 현황, 그리고 각 나라에서 참전한 용사들에 대한 정신을 기리고 감사하기 위해 현충원의 겨레얼 마당 주변 현충원 정문부터 시작되는 도로에서 전시 중이다. 현충원의 정문에서부터 현충탑으로 향하는 길까지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람이 가능하다. 배너에서는 각 참전국의 국기와 해당 국가의 참전 현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참전규모 인원, 전사자, 부상자를 상세히 소개했다. 비단 우리나라의 호국 전사들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참전한 이들이 이 나라를 지켜주기 위해 희생했음을 알 수 있게 설명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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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정기 음악회로, 장기화된 코로나19를 사유로 현충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관중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의 취지에 맞게 희생에 대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국방부 근무 지원단 군악대대가 연주한다. 크게 3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총 4곡이 현재 채널에 공개되어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조수미의 Champions, 군가메들리부터 국악 장르의 음악까지 다양한 접근으로 호국영령들에 대한 마음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코로나 방역 지침으로 직접 관람할 수 없었음이 못내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함께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 한편으로는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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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는 호국영령께 감사의 손편지 쓰기로,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호국영령과 유엔 참전 용사분들에게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내는 것이다. 본 행사의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기념품이 증정되며 현충원 호국전시관 다목적실에 전시가 된다. 아쉽게도 참여시기를 놓쳤지만 다른 체험 중에서도 그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직접 손으로 써보며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이번 행사 제목과도 같이 그날의 기록을 그들이 지킨 땅 위에서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 기록들은 곧 우리의 기억으로 고스란히 이어짐을 본 행사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은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국민들의 마음속에 남아 큰 울림이 되고 있다. 평소 생각만 했던 감사한 마음을 미루기보다는 이번 행사를 기회로 삼아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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