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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6.25정전회담 설전, 한국어 번역본 나왔다

전쟁기념관, ‘정전회담회의록’ 번역본 국내 최초 발간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3-03-15 오후 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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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기념관은 올해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정전회담회의록 우리말 번역본을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한 정전회담회의록 1·2권 표지[전쟁기념관 제공] ⓒkonas.net

 

 이번에 발간된 정전회담회의록 1·2권은 개성과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양 측 대표단의 본회담 내용을 담고 있다. 

 번역에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제와 주석을 덧붙였고 전쟁의 양상에 따라 변화하는 양측의 입장을 생생하게 대본 형식으로 엮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전력 증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전쟁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본회담 후반부로 갈수록 격렬해지는 공산군 측의 발화가 흥미롭다. 정전회담회의록 1·2권은 지난해 문을 연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도서자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정전회담회의록 번역본 발간은 전쟁기념관이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6·25전쟁 아카이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원본은 회담 당시 유엔군이 작성하여 미국이 보관한 유일본으로, 영어로만 작성되어 정전 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정전회담회의록 번역본은 이후 분과위원회회의록(3·4·5권)에 이어 참모장교회의록(6·7·8권)과 연락장교회의록(9·10권)까지 총 10권 시리즈로 완간된다. 이에 더해 전쟁기념관은 미 해병대 공간사 등 6·25전쟁 관련 주요 수집 자료를 계속해서 번역 발간할 예정이다.

 전쟁기념관장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남북한 군사적 대치와 북한의 위협 등 안보 불안은 정전체제에서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에 발간된 정전회담회의록 번역본을 통해 국민들이 6·25전쟁과 정전체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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