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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구한 ‘일본판 쉰들러’…재일조선인단체 감사비 세워

Written by. 관리자   입력 : 2005-07-03 오후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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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1923년 9월 발생한 관동대지진 직후 수많은 조선인을 학살했을 당시 한 일본인 경찰서장이 수백명의 조선인을 보호했음을 보여주는 회고록이 발견됐다.

이 회고록은 요코하마시 쓰루미경찰서 오카와 쓰네키치(당시 46세) 서장과 외국인 추방을 요구했던 마을 의원들과의 대화내용을 담은 것으로 이 대화에 참석했던 와타나베 우다로(당시 55세·의사)가 기록한 것이다.

회고록은 와타나베의 손자가 자택을 정리하던 중 발견했다.

오카와 서장이 조선인 300여명을 보호한 일화는 현지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당사자의 기록이 밝혀진 것은 처음으로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일 보도했다.

오카와 서장과 마을 의원들과의 대화 내용은 와타나베가 제2차 세계대전 전에 쓴 전 6권의 ‘감요만록’ 중 1책의 16쪽에 걸쳐 등장한다.

이 책은 조선인들이 약탈을 거듭하면서 저항하는 일본인을 죽인다는 루머와 많은 일본인 젊은이가 조선인 폭행에 가담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격담을 기록한 뒤 오카와 서장과 마을 의원들과의 교섭 내용을 적고 있다.

의원들은 “솔선해서 조선인을 단속해 불안을 일소해야 할 경찰이 300명 이상의 조선인을 보호하는 것은 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라면서 “조선인이 소동을 일으키면 30명의 순사들이 진압할 수 있는가”라며 이들의 추방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오카와 서장은 “(조선인이 약탈을 일삼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는 근거없는 유언비어”라면서 “보호 중인 조선인의 소지품 검사를 했으나 작은 칼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의 손을 떠나면 곧바로 전부 학살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수용인원이 늘더라도 보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가 “백문이불여일견인 만큼 경찰서로 와서 직접 확인해보라”고 하자 의원들은 조선인에 관한 루머를 근거 없는 얘기로 확신했다는 것이다.

그는 1940년 63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재일조선인단체는 1953년 쓰루미구의 그의 묘 옆에 감사비를 세웠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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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09 오전 1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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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5.22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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