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옵는 보훈처장님!

 격변하는 세월의 흐름에 보훈가족의 권익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처장님에게 70먹은 무지한 아녀자가 한 말씀 드리고저 펜을 들엇습니다.
저는 배움이 없고 최근에 컴퓨터를 배우는 관계로, 내용이 다소 어설프더라도 양지하시고, 저의 본 마음과 고통 속에서 1일이 여삼추인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 및 그 가족의 본 마음을 헤아려 주시어 오매불망 바라는 저의들 소원을 들어 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사)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가 이젠 정관까지 바꾸어 2급, 3급, 5급 유공자들이 고엽제 전우회로 명칭을 변경 하도록 허가 하여준 것 은, 보훈처장님의 직무유기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처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정관 및 명칭변경만하고 임직원은 그대로인 현실을 아시나요?)

 정히 국가유공자들이 정관을 바꿔가면서 의증 중앙에 있어야한다면 후유의증도 국가유공자로 승격시켜 주시기 바람니다. 그러면 의증들은 불만이 없을 것 입니다.

 국가의 명에 의거 전쟁터에 나가서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참전용사, 당시에 후진국에서 세계에서 이름조차 거론하기 어려웠던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굶주리고 헐벗은 국가경제의 초석이 된 참전용사의 행위와 희생을 처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의증도 국가유공자로 승격 시켜 달라면 예산문제를 거론하는데...
민족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북한 인민들에게는 아무런 혜택도 되지 못하는 퍼주기식과,
세계에서 인권문제에 최하위인 북한당국에 무한정 퍼주는 마음은 무슨 속내가 있는지 알고 싶으며...
 작은 정부 운운하면서 고위직 공무원의 증가와 무슨 무슨 위원회등을 신설하여 어마어마한 국고를 낭비하는 것등을 조금만 정신차려서 진행한다면 국가를 위해서 헌신 이바지한 참전 전우에게 혜택을 주고도 남음이 있을 것 이란 생각을 하여보는데 처장님의 생각은 다르신가요? 또한 삼성에서 내놓은 돈의 활용을 건의하실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참전 전우들도(고엽제 후유의증포함) 고속도로 건설에 일조를했고 경제의 초석이되신 것을 처장님은 모르시나요!  삼성도 참전 전우들의 덕을 본 기업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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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가끔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들의 가정을 방문하는데 거의가 다 영구 임대주택에 살고 있고 80%는 환자 혼자, 아니면 노모, 손·자녀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보훈처에선 실태조사나 하고 계신지요? 그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고 있는가를.....
처장님 참전 유공 장애 전우의 예우가 최소한 일반 장애인 보다, 또한 영세민 수급자보다 낮은 예우를 받고 현실을 처장님은 알고나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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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옥신(재초제)을뿌려 땅속까지 스며들어 월남참전 전우들이 다 같이 2년 3년씩 같은 물을 먹고 같은 질병으로 수십년을 고통속에 살고 있는데 누구는 후유증이고, 누구는 후유의증 입니까? 왜? 분류를 하는 것 입니까? 의증도 국가유공자로 예우 받으며 살도록 해 주십시오. 부인들이 가출 아니면 이혼을 왜? 햇겟습니까?
이혼하지 않고 가출도 않고 모든 역경을 참으며 수십년을 가정을 지키고 간병하며 임종까지 지켜온 미망인들에게 표창은 못 줄망정 420.000원도 중지 되어 버려, 의증 미망인들 삶 역시 얼마나 비참한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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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암을 검진하라는 용지가 오면 찟어 버리고 검진을 안 받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 보다 암에 걸려서 빨리 죽고 싶어 서지요. 자살 하면 남은 가족에게 대 대 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 결심도 하지 못 하지요. 이렇게 하루를 죽지못해 사는 후유의증 전우와 미망인에게 응분의 대책을 세워 주시기를 바라며,

 두서 없는글 죄송 만만 이지만 삶의 절규이오니, 지나가는 소리로 듣지 마시고 심사숙고하여 답을 주시기 바라며, 만일 이번에도 흐지부지 지난다면 죽음을 무릎쓰고 미망인들이 앞장 설 것 입니다.

 이만 줄이오니 유념하여 주시기 바라며,
끝으로 보훈처장님이하 전 직원의 강녕을 기원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2006.3.09  고엽제 후유의증 미망인 최 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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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 말씀드리면,
재산을 잃으면 일부를 잃은 것 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 하여 습니다.
전부를 잃은 의증들과 의증 미망인들을 정부에서 책임 져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가보훈처 홈페이지/http://www.mpv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