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호랑이 3세대 남매 `믿음'과 `소망'의 모습  서울대공원 관리사업소는 16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광장에서 남북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제3세대 호랑이 남매 `믿음(♂)'과 `소망(♀)'의 백일잔치를 개최한다. 지난 6월4일 엄마 호랑이 `한백'(2001년 6월생)과 아빠 호랑이 `코아(2002년 6월생)'사이에서 태어난 믿음과 소망은 남북한 호랑이 합작사업으로 태어나 한국호랑이의 명맥을 잇게 됐다. 사진은 믿음과 소망의 모습.

 서울대공원 관리사업소는 16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광장에서 남북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제3세대 호랑이 남매 `믿음(♂)'과 `소망(♀)'의 백일잔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4일 엄마 호랑이 `한백'(2001년 6월생)과 아빠 호랑이 `코아(2002년 6월생)'사이에서 태어난 믿음과 소망은 남북한 호랑이 합작사업으로 태어나 한국호랑이의 명맥을 잇게 됐다.

 이들 아기호랑이 남매의 할아버지는 지난 1995년 평양의 중앙동물원에서 들여와 2004년 죽은 `라일'이며, 할머지는 과거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명성을 떨쳤던 `호돌이'의 2세인 `홍아'다.

 서울대공원은 이날 아기호랑이 남매의 백일을 맞아 `아기호랑이 남매의 건강기원 카드쓰기' 이벤트와 `명명식', 축하케이크 절단식,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음악대-마법의 열쇠와 동물음악대', 어린이 댄스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또 지난 5월 태어난 한국표범을 비롯해 다양한 아기동물들이 `축하사절단'으로 참가해 호랑이 남매의 백일잔치를 축하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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