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폭투하 美 조종사 폴 티베츠 사망
제2차 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B-29 전폭기의 조종사였던 폴 티베츠 예비역 준장이 1일 9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티베츠는 자신의 모친의 이름인 '에놀라 게이'로 명명된 B-29 폭격기를 몰고 지금으로부터 62년 전인 1945년 8월6일 오전 8시15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리틀 보이'를 투하했다.
당시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 폭발로 7만여 명이 죽고 6만여 채의 집이 일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그 뒤 퍼진 고열과 방사능으로 희생된 공식 사망자만 24만명이 넘는다.
티베츠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투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면서 "원자탄의 사용은 전쟁을 일찍 끝나도록 해서 더 있을 지도 모르는 수많은 미군, 일본군, 연합군 등의 무가치한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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