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北-시리아 핵무기개발 협력했다' 결론
17일, LA타임스는 서방 국가들이 지난해 이스라엘이 공습한 시리아의 핵의혹 시설에서 북한과 시리아가 핵무기 프로그램에 긴밀히 협력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유럽 고위 외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서방 국가들은 믿을 만한 정보를 검토한 끝에 시리아의 사막에 건설된 의문의 시설에서 북한과 시리아가 핵무기 개발을 위한 활동을 해 왔다는 데 어느 정도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그는 "시리아의 핵개발 노력이 어느 정도 진척됐었는 지, 현재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역시도 명확하지는 않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위성영상 촬영업체인 디지털 글로브가 최근(11일) 공개한 위성 사진에서 새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는 징후가 발견됐던 것을 거론, "의혹을 받았던 시설의 잔재를 덮어버리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한 핵 의혹 시설 주변을 신속하고도 깨끗하게 치워버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시리아의 행동을 암묵적으로 ’혐의’를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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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시리아가 새로운 건물을 건설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것이 전에 의혹을 받았던 시설의 잔재를 덮어버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두고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12일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새 건물이 파괴된 기존 건물의 잔재를 모두 덮어버리기 때문에 국제검증단이 현장에 가더라도 핵 관련 증거를 찾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문제의 부지에 새로운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는 것을 최근 알게됐다고 하며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지난 7일 발간된 아랍권 신문인 알-하야트와의 회견에서 “시리아의 핵 프로그램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시리아가 IAEA의 현장 방문과 검증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펜스 뉴스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 방문 도중 가진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스라엘 공군의 지난해 9월 시리아 핵의혹 시설 공습을 칭찬했다고 14일 보도한 바있다.
이 신문은 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부시 대통령은 지난 9일 올메르트 총리와의 비공개 회담에서 '중대한 선제공격'으로 묘사된 이스라엘의 시리아 핵의혹 시설 공습에 대해 은밀한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이것은 분명히 시리아가 북한과의 양자관계를 통해 지원받은, 독자적인 우선적 프로젝트였다"고 강조했으며,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공습 목표물이 된 시리아의 핵 의혹 시설이 이란과 연계된 것임을 밝혀내려 노력했으나 이란은 전혀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도 덧붙였다 한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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