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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세대 전차 'TK-X' 공개

국군의 차기 주력 전차 XK-2와 대조적
Written by. 김영림   입력 : 2008-02-14 오전 9: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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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일본 방위성은 2011년도 까지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중이던 육상 자위대의 차세대전차('TK-X' )를 동경 외각 카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연구 시설에서 일본의 보도진들을 향해 공개했다. 

 방위성의 발표에 의하면 이 차세대 전차의 개발비용은 약 484억엔이며 한 대당 가격은 약 7억엔(한화로 60억원 수준)으로 세계 최고 레벨이다. 

▲ 13일 공개된 일본의 차세대 전차.(사진 출처: 산케이신문)

 이 전차는 일본이 보유한 종전의 주력 전차인 90식 전차와 달리, 아군의 전차끼리 순식간에 정보를 교환 공유하는 최신 네트워크 중심 전투(NCW) 대응 시스템을 탑재, 적의 전차 뿐만이 아니라, 게릴라나 특수부대에 의한 공격등 새로운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작년에 공개된 우리 국군의 차기전차 XK-2와 여러모로 비견될 만하다.

 그러나 중량은 일본의 주력 전차인 90식 전차보다 약 6톤 가벼운 약 44톤으로 억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위성은 단시간에 장갑을 착탈할 수 있는 '모듈 장갑'을 도입한 덕분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같은 '모듈 장갑'체계를 적용한 국군의 차기전차 XK-2가 중량이 55톤임을 감안할 때도 상당히 가볍다.

 중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방어력의 감소로도 연결될 소지가 있으나, 일본이 차세대전차의 중량을 대폭 감소 시킨 것은 일본의 교통 사정상의 한계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의 철도는 기본적으로 폭이 좁은 협궤이며, 도로 역시 지반이 약해 중량 50톤 이상의 전차를 운반하는 데 제약이 많다.

 이로 인해 일본 육상 자위대는 주력 전차인 90식 전차의 포탑과 차체를 따로 떼어내서 운반해야 할 정도였으며, 일본의 차세대 전차는 수송의 편리함을 최우선 고려해 설계했다고 한다.

 그 결과, 국내 군사 전문가와 마니아들은 일본의 차세대 전차가 국군의 차기 전차와 비교대상이 못된다는 결론을 내놓고 있다.


▲국군의 차기전차 XK-2, 일본의 차세대 전차보다 한 체급이 더 큰 전차이다.(사진 출처: 연합뉴스)

 국군의 차기전차는 일본의 차세대 전차보다 한 체급 더 클 뿐만 아니라 북한군에 이어 통일 후 국경을 접할 중국의 대규모 전차세력에 대비해 설계 되었으나, 일본의 전차는 일본 국내의 교통사정의 한계에 체급을 맞춘 순수한 '일본 국내방어 전용' 전차라는 것이다.

 이 전차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일본 국내에도 제기되고 있으며, 일본 방위성이 2005년에 책정한 '방위 계획 대강'에서는, 냉전 종결로 인해 일본 본토에의 대규모 상륙 침공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이유로, 전차의 장비수를 큰폭으로 삭감하는것과 동시에 신형 전차 개발의 필요성을 의문시하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일본 방위성은 "공격과 방어, 기동력의 밸런스를 갖춘 전차의 유효성은 변함없다"면서 차세대 전차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만만찮았기에 차세대 전차가 출고 되기에 이르렀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소식통에 의하면 국군의 차기전차는, 실전 배치를 앞두고 현재 국군의 모 기계화 사단에서 각종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국군의 차기전차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2011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당 가격은 83억 원 선이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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