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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용사' 안치, 국립 이천호국원 준공

영천·임실에 이어 세 번째 호국용사 묘지 준공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04-30 오후 5: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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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한 시기에 자신의 몸을 던져 나라 위해 헌신·희생한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그리고 장기복무제대군인 등이 사후 안치될 국립 이천호국원이 착공 6년 만에 준공식을 갖고 개원했다. 5월초부터는 본격적인 안장업무가 가능하다.

 ▲ 30일 오후 3시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에서 거행된 국립 이천호국원 준공식. 이 날 준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요인과 군 장성, 참전용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konas.net

 국가보훈처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30일 오후 3시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현지의 30만4355㎡(9만2000평)에 조성한 국립 이천호국원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양 국가보훈처장,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3군사령관을 비롯한 경기도 내 군 부대장, 지역주민 대표, 참전용사와 재향군인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 국민의례 ⓒkonas.net

 이 날 준공된 이천호국원은 재향군인회가 자체 예산과 국가 지원 예산 등 3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묘역을 조성하고 이를 기부체납, 국가보훈처에서 관리하는 국립묘지로 지난 2001년과 2002년 영천(2만 6000기)호국원과 임실(2만3000기)호국원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이천호국원은 지금까지의 묘지와는 달리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감안해 유골을 화장, 봉안하는 방식으로 배위를 포함해서 총 10만기를 안치할 수 있는 순수 납골탑으로 되어 있어 앞으로 우리의 장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이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승수 총리 등 내빈들이 준공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konas.net

 이 날 준공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새 정부는 국가 유공자가 더 큰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위훈과 명예를 드높이고 선양하는 일은 국민과 정부의 책무”라며“세계에 유례가 없을 만큼 짧은 시간에 우리가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조국을 위해 신명을 바친 호국용사들의 헌신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한승수 국무총리 ⓒkonas.net

 한 총리는“이천호국원은 참전용사들의 애국헌신을 기리는 추모의 장이자, 우리와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일깨우는 호국의 성지가 될 것”이라면서“전북 임실과 경북 영천에 이어 수도권인 이곳에 호국영령들의 영면처를 마련하게 돼 다소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낸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이명박 정부는 고귀한 희생과 공헌의 토대 위에 우리나라를 선진 일류국가로 우뚝 세워나가고자 한다”면서‘창의와 실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분야의 선진화를 추진해 기필코 대한민국이 또 한 번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아직은 경제도 어렵고 풀어야할 과제들도 많지만 정부는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수많은 고난의 역사를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힘겹고 어려운 도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전호국용사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호국정신과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이 될 호국성지를 마련하게 된 것을 800만 향군회원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특히 80만 거란대군을 물리친 서희 장군의 구국 투혼과 기개가 서린 이천 노성산 자락에 국립호국원이 자리잡게 된 것은 호국 성지로서의 의의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konas.net

 박 회장은 "오직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싸운 분들이 응분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이 나라에 또다시 위기가 닥쳤을 때 누가 나라를 위해 희생하려 하겠습니까?"고 반문한 뒤 "재향군인회는 조국수호와 국난극복에 앞장섰던 참전용사와 제대군인들의 위훈을 선양하는 동시에 후세들에게 호국정신 교육의 도장으로 삼기 위해 참전호국용사묘지 조성 사업을 향군의 숙원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왔다" 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천호국원은 경북 영천과 전북 임실에 이어 세 번째로 지역간 균형을 고려하여 수도권에 조성함으로써 국가 상징시설의 지방 건립효과는 물론 관련 유가족의 안장 접근성이 높아져 안장과 참배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이천호국원 완공으로 안장대상의 고령화는 물론 국립묘지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져 이장 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국립묘지 안장능력이 다소 여유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향군은 영천, 임실과 이천호국원에 이어 남부권에도 국립 산청호국원을 조성 중에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 준공식 후 현충탑 주위를 둘러보는 내빈들 (좌로부터 김양 국가보훈처장, 한승수 총리, 박세직 회장, 김문수 경기지사)ⓒkonas.net

 ▲ 납골탑 전경 ⓒkonas.net

 ▲ 참전용사들에게 유골이 안치될 납골탑 내부를 설명하는 호국원 관계자 ⓒkonas.net

 ▲ 준공 기념석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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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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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01 오전 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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