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국제외교안보포럼, 제2도약 선언
“오늘 조촐하지만 새롭게 이곳에서 사무실을 열게되고 보니 그동안 우리 포럼의 모든 회원 분들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힘을 쏟아왔던가 하는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여러 회원 분들의 강한 열망과 믿음이 있었기에 이명박 정부로의 정권교체를 가져왔으며, 그 저변에 포럼 회원 여러분의 힘이 또한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김 이사장의 인사말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7일, 목요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송파동 예 빌딩 301호실에서는 조촐하면서도 정갈한 잔칫상이 차려졌다. 김이 모락모락 묻어 나오는 푸짐한 시루떡이 상에 올려져 이 날 잔치의 의미를 알려 주고 있었다.
|
원탁(圓卓)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자리한 30여명 지인 들의 얼굴에서도 박장대소(拍掌大笑)와 함께 환한 미소가 어리고 서로에게 노고와 격려의 인사를 건네면서 축배의 잔과 잔이 부딪치는 청아한 소성(小聲) 처럼 마음속에도 넉넉함이 묻어나고 있었다.
이 날은 북한 핵문제가 국내외적으로 크게 파생된 이후 국민의 안보의식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당시 김대중 좌파 정부에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녕 질서를 위해 외교, 안보, 국방, 통일분야 등 안보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자 지난 2001년 창립된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이 그간 고군분투(孤軍奮鬪)하며 살림살이를 해오던 가락동의 허름한 꼬방동네(?)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둥지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 큰 웅지(雄志)를 펼치고자 이삿짐을 정리한 후 정식으로 사무실을 개소한 날이다.
|
이 날 아침도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일정대로 제395차 조찬 포럼이 끝난 후 새로 이전한 사무실에 모인 김현욱 이사장과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박긍식 전 과기처장관, 김유진 (전 삼성전자 사장)부 이사장, 전세원(시인, 수필가)상임이사 등 30여 명의 회원과 운영 관계자들은 8년 전인 초창기 시절을 거슬러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포럼사(史)를 되돌아보며 벅찬 감회에 젖기도 했다.
특히 이 날 개소식에서는 또 다른 경사도 있었다. 그동안 국제외교안보포럼은 8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투쟁의지, 좌향좌로 뒤바뀐 정부로부터의 보이지 않은 압박 속에서 수차의 포럼장소를 옮겨가면서도 오직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과 국가의 안보를 다지는 초석(礎石)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일면 특별강좌와 일면 거리 곳곳의 투쟁 대열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단법인으로 등록, 면모를 일신하게 된 것이다. 사단법인으로 등록과 동시에 법인화 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현욱 (국제정치학)박사는 "우리들이 어떤 댓가를 바라서 애국하고 애국의 대열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노력은 우리들만의 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코나스'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수십만에게 퍼져 나가고 여론 형성을 통해 수많은 국민이 알고 국가적 정책결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 했다.
김 이사장은 또 "북한의 핵 개발과 실험이라는 기막힌 나라 현실에 직면해서 우리 포럼의 모든 회원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섰다"며 "우리나라에 수많은 포럼이 있지만 매주 1주단위로 하는 포럼은 불과 몇 개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외교, 안보, 통일 등 안보문제 하나만을 가지고 벌이는 포럼은 국제외교안보포럼이 유일하다"면서 "이제 사단법인으로 다시 출발하는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들을 더 확대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세미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더욱 미국의 새로운 오바마 정부가 내년 1월 출범하게 되면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아 주는 등 민간차원에서의 할 일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는 지금까지 이 포럼이 추진해 온 사업들을 각 기업,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공조로 더 크게 하면서,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대 국민 안보의식 확산은 물론 현 정부에도 잘잘못을 가려 적극적인 제언과 박수, 추궁도 병행 할 뜻으로 비춰진다.
|
격려 발언에 나선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많은 포럼이 있지만 여러 면에서 잘 되고 있음이 이미 입증되고 있다"며 포럼 운영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창립 회원이기도 한 박긍식 전 과학기술부장관은 "이제 법적, 사회적으로 더욱 탄탄한 토대를 만들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며 "이번 기회를 맞아 더욱 분발해서 좋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포럼이 하나의 기초작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나가자"면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김유진 부 이사장은 "김현욱 이사장을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국가의 외교, 안보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법인화가 된 만큼 새로운 사무실에서 제2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더욱 매진하자"고 말했다.
한승조 박사도 "대단히 기쁜 일이다. 국제외교안보포럼의 '싹수'가 더 크게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대한민국이 우러러 보는 활동을 벌이고 우리의 공론을 모아 국가가 제대로 나아가도록 방향을 찾자"며 "중요한 것은 참여이고 구경해서는 안 된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
한편 국제외교안보포럼은 지난 2001년 북한 핵문제가 수면위로 불거지면서 국민들이 북한 핵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는 시점에서 당시 국회의원으로 국회 상임위 외무-통일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4선 출신의 김현욱(충남 예산-당진) 정치학 박사가 중심이 돼 국제외교안보포럼(일명 : 목요포럼)이 결성됐다.
포럼은 지난 8년 동안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수차에 걸쳐 장소를 옮겨가면서도 '오직 국가 제일의 이익은 안보에서 출발한다' 는 확신과 믿음 하나로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서울 가락동 캘리포니아호텔에 모여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를 초빙해 조찬포럼을 개최해 왔다.
|
기자가 지난 몇 년 동안 이 포럼을 집중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불가사의(不可思議) 하다는 점이다. 시기와 때에 관계없이 매주 아침 평균 2, 3개 관련 포럼을 취재하는 기자의 입장에서 볼 때 단일한 주제 아래, 그것도 어떤 타 목적이 배제된 오직 순수한 '나라사랑' 일념으로 매주 진행하는 포럼은 오직 국제외교안보포럼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럼을 개최하는데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님을 기자는 잘 안다.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도 무엇보다도 어렵고 힘든 것은 1주 동안 국내외 동향을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되는 분야에 대한 주제를 설정하는 것과 거기에 걸맞는 강사를 단 시간에 섭 외 하는 일은 웬만한 실력자라해도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 5개 국어에 능통한 김현욱 이사장의 학문적 경지와 4선의 정치관록, 그리고 어느 누구라도 포용할 수 있는 그의 인간적 매력과 감수성 풍부한 유머, 해학이 오늘의 포럼으로 발전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더불어 1천여명의 회원과 매주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70, 80여명의 회원을 위해 전세원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한 운영진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이 이 포럼을 더욱 빛내주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나 이 포럼에서는 우리나라퇴계학과 율곡학, 실학 등 전통문화연구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제왕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김유혁(전 퇴계연구소 소장, 전 금강대 총장) 박사가 정치일선에서 일 해야하는 지도자 자질론에 관한 '제왕학' 강론을 통해 많은 이들을 일깨워주고 있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렇듯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포럼을 이끌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제 국제외교안보포럼은 제2창립의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10월20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정식 승인을 받고 지난 6일에는 사업자 등록까지 마무리했다.
포럼은 정관 상에 명시한 목적과 같이 "비영리사단법인으로써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전략적 환경을 분석, 연구함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 통일, 영토분쟁, 경제적 문제에 대한 학제적 연구 및 정책을 제시하고 그 교육과 홍보를 통하여 국가의 외교안보에 기여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분명히 했다.
국제외교안보포럼을 정기적으로 취재하고 있는 기자의 한사람으로서 국가안보를 위해 열정을 바쳐온 회원들의 바람처럼 목요포럼이 더욱 큰 빛을 발해 국가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갈망해본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img_data/article/110307/110307_3777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