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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를 통해 본 미북관계의 교훈

北暴이 좋은 처방전(處方箋)이 될 수 있나?
Written by. 이주천   입력 : 2009-10-09 오후 2: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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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6년 4월15일 새벽, 미국은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시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영국에서 발진한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와 급유기 24대로 구성된 6개 편대는 지중해를 우회해서 트리폴리까지 약 8시간을 날아가 리비아의 수도를 초토로 만들었다. 이른바 ‘엘도라도 작전’으로 베트남전 이래 최대의 공습이었다.

당시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 대령은 팔레스타인의 아라파트와 함께 중동을 근거지로 한 대 서방 테러집단의 대부(代父)격이었다. 미국의 공격 목표는 리비아의 군사시설들이었지만 그 중 핵심은 카다피의 숙소인 천막병영 알 아지지아 기지였다. 이 기지 공습에 동원된 폭격기 3대중 1대가 격추되는 등 리비아의 저항도 만만찮아 미국의 공습은 절반의 성공으로 그쳤고, 카다피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당시 미국과 카다피의 관계는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었다. 이 사건 이후 카다피는 대미 테러에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서방의 분석가들사이에서는 그가 그 때 놀랐기 때문이란 얘기가 나돌았다. 미국도 카다피의 은인자중하는 모습에 호응해 리비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섰고, 2003년 리비아가 핵무기포기를 선언한 이후 2006년 리비아와 국교도 정상화됐다.

.그런 카다피가 9월 23일 미국 땅의 유엔본부에 나타나 총회 연설을 했다. 1시간 35분동안 요란한 제스처로 장광설(長廣舌)을 늘어놨다. AP통신은 카다피의 연설을 ‘유엔 대 공연(Grand in UN Performance)’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그의 연설의 요지를 일부 소개하자면 이렇다. “안보리 상임이사회는 테러 이사회다. 제3세계를 2류 취급하는 정치적 봉건제다. 2차세계대전 이후 65번의 전쟁이 일어나 2차대전 이상의 희생자를 냈다. 유엔이 무엇을 했나?(이 대목에서 유엔 헌장을 찢어 의장석으로 집어던짐)” “아프리카의 1,000개 왕국을 대신해서 청구하노니 서방국가들은 아프리카를 식민지화한 대가로 7조7,700억달러를 배상하라.” “오바마는 우리의(아프리카) 아들이며, 8년간의 어둠(부시정권) 뒤에 온 한 줄기 빛으로 미국의 영구대통령이 돼야 한다.”

.중요한 것은 카다피의 유엔총회 다음날 행적이다. 그는 미국의 금융 기업 학계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엔총회에서와는 달리 그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그는 핵무기를 포기한 이유를 “냉전시대 무기경쟁의 유물이기 때문”이라고 명쾌하게 말했다. 미국 CNN방송의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서는 “이란과 북한이 무기용으로 핵을 개발한다면 폐기하라”는 충고도 덧붙였다.

.대북관계를 놓고 볼 때, 카다피의 變身에서 얻을 교훈은 이렇다. 폭격의 藥效가 주효했다. 미국이 리비아의 수도를 폭격하면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채 충격을 받은 카다피는 心中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이다. 이 세상에 목숨보다 귀중한 것은 없으니까. 하여튼 폭격의 효과가 잘 발휘된 대표적인 게이스다.

그렇다면 김정일의 핵도박에 대해서도 폭격이 일종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이점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 北暴은 김정일을 얌전하게 만들면서 북핵을 포기하도록 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오바마 행정부가 더 이상 김정일에게 질질 개처럼 끌러 다닐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북유화책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기에 하는 말임을 독자들은 이해해 주기 바란다. 필자의 이런 생각이 지나친 것인가?(konas)

이주천(국제현대사연구소장/www.leejuch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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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정환    수정

    세계 지독한 공산 독재자를 길들이고 바른 세상을 만드는데 매우 경험적 요소로서 우리에겐 매우 의미 심장한 말이다. 정말 멋있는 카다피 길들인 역사이지요.. 생명에 얼마 남지 않은 정일이도 한번 이렇게 담대히 결심 한번 할 수도 있지 않을 까?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10-09 오후 8: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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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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