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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는 종교적 보편성을 준수해야 한다

Written by. 박태우   입력 : 2010-03-25 오후 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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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요 일간지의 하단 광고란에 필자의 눈길을 끈 문구가 발견되었다. 뜻이 있는 천주교 평신도 모임 이름으로 광고를 낸 이 광고내용의 핵심은 ‘성당에 가서 미사 드리기가 무섭습니다’라는 제목이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천주교 주교회의가 ‘4대강 사업 반대’의 입장을 내 놓은 이후 카톨릭 교계에서 많은 反論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결국 특정 종교를 섬기는 성직자들이 보편적인 종교의 논리를 떠나서 어떠한 특정한 이념이나 정책노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 그 것은 성직자의 근본적인 의무와 도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일 것이다.

 이 광고내용 문구 중에서도 주교회의의‘정의평화위원회’가 작년의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문제 반대 사례까지 들면서 순수한 종교적 헌신과 균형 감각이 불충분한 식견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의사표현들이 많은 신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더군다나, 정의구현사제단이란 단체의 일부 사제들이 미군기지 이전사업을 무산시키기 위해 죽창을 들고 시위대의 선봉에 서던 것과 쇠고기 파동 때에 사제들이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많은 천주교 평신도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본래 자연보호나 평화사상, 생명존중 등의 기본적인 시민운동은 인류의 보편적인 진리라서 교회가 이러한 진리를 지키는 것에 적극 찬성하지만. 만약 이러한 운동을 하는 분들 중에 천주교의 이름으로 특정이념에 편향되어서 국가의 정상적인 정책이행마저 불순한 의도로 왜곡시키려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를 매우 경계해야 하고 특정 이데올로기가 교회에 파고들어서 일부성직자들이 이를 추종하는 모습으로 正義를 실천한다는 것은 매우 경계해야 될 것이란 암묵적인 이들의 주장은 너무나 타당하고 중요한 公論이란 생각을 지울 길이 없는 것이다.

 참 종교인으로 인류의 보편적인 眞理를 존중하고 설파하는 것보다도 균형 잡히지 않은 시각으로 한쪽 면만 크게 부각시키는 행위는 종국적으로 일부 성직자들의 이름으로 그 종교의 보편적인 진리성, 그리고 신성성을 떨어트릴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그 광고의 말미에 북한의 인권유린현장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일부성직자들의 정치적인 접근법에 대해서 물음을 던지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도 같은 심정으로 그들을 지켜보고 있음을 그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konas)

박태우 박사의 푸른정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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