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초 전투기 F-51 인수와 첫 출격 재연
1일 오전 10시, 대한민국 공군의 최초 전투기 F-51 인수와 출격 재연식이 이계훈 공군참모총장과 역대 참모총장, 6·25 전쟁 참전용사, 각 기종 대표조종사, 현역 및 예비역, 인근지역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전투비행단에서 개최됐다.
6.25전쟁 당시 L-4 및 L-5 경항공기와 T-6훈련기 등을 보유했던 한국 공군은 적 전차를 격파하기 위해 F-51 전투기 확보를 건의했고, 미 극동공군으로부터 F-51전투기 10대를 지원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근석, 김영환, 장성환, 김 신, 박희동, 강호륜, 정영진, 이상수, 김성룡, 장동출 등 10명의 공군 조종사는 6.25전쟁 발발 하루 뒤인 1950년 6월26일 오후 수원기지에서 미 공군 C-47 수송기를 이용해 일본 이다즈께(Itazuke, 板付) 美 공군기지로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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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착한 조종사들은 즉각 F-51 기종전환 훈련에 돌입했으나, 악천후 및 F-51전투기의 출고정비작업 지연으로 4일간의 단기 훈련기간 중 1인당 20~30분 정도의 훈련비행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국의 전황이 매우 급박하다는 소식을 들은 조종사들은 일본에서 훈련만 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하루빨리 귀국해 출격할 것을 미 공군에 요청했다.
불과 4일간의 단기훈련을 마친 한국 조종사들은 7월 2일 10대의 F-51전투기를 조종해 현해탄을 건너 대구기지에 도착했고, 김정렬 참모총장의 F-51전투기 관숙비행을 좀 더 실시해 항공기 성능을 파악한 다음 출격하라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인 7월 3일 역사적인 첫 출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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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격한 F-51 전투기 편대는 지상군의 요청에 따라 동해안의 묵호, 삼척지구에 상륙한 적 지상군을 발견하고 기총 소사하여 적병 다수를 사상하고, 연료집적소 1개소를 불태웠다.
또 다른 편대는 노량진에 집결한 적군을 공격해 적 탱크 2대와 차량 3대를 격파하고 탄약집적소 1개소를 불태웠으며 적병 35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거뒀고, 7월 4일에는 비행단장 이근석 대령이 안양 상공에서 적의 전차부대를 공격 중 대공포화에 피탄돼 전사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후 남진하는 적 지상군을 미 공군과 합동 공격해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적의 진격속도를 지연시켰다.
공군은 첫 출격한 이 날을 기리기 위해 7월 3일을 조종사의 날로 제정했으며, 이번 행사는 6‧25 참전용사와 더불어 60년 전의 역사를 재연,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이날 재연행사는 먼저 F-51 무스탕 전투기와 유사한 국산 항공기 KT-1 편대(10대)가 당시의 대형으로 활주로 상공에 진입해 기지로 착륙하는 영광스러운 순간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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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F-51 전투기 최초 출격 기동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4대의 KA-1 공격기 편대가 밀집 대형을 이루는 가운데 상공에 진입하는 모습과 지상의 트럭과 목표물을 공격하여 폭파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인수 및 출격 임무를 마친 조종사들은 당시 F-51 전투기 인수 임무를 완수한 10인의 조종사 중 한 명이자 항공작전의 산 증인인 장성환 7대 공군참모총장(예비역 중장)과 이계훈 現 공군참모총장에게 당시의 조종복과 헬멧을 착용한 가운데 임무완료 신고를 했다.
행사 경과보고에서는 특별 제작한 영상을 통해 당시 출격한 한․미 공군 조종사들의 증언(김신 장군, 딘 헤스 대령)을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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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에는 앞서간 선배 조종사들을 기리기 위한 ‘명예의 단상의식’과 미래를 향한 공군의 다짐을 표현하는 F-15K 전투기 편대(4대)의 ‘내일을 향한 웅장한 출격’이 이어지고, 출격 후 F-15K의 단기최대성능 기동을 선보이는 한편, F-15K 3대가 행사장에 진입하며 상승기동으로 공군의 도약과 비상을 표현했다.
이와 병행해 1950년 7월 4일 첫 출격 임무 중 피탄돼 적의 전차에 자폭해 장렬히 전사한 초대 비행단장 故 이근석 장군 추모식과 6·25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6·25전쟁 60주년 공군 역사 사진전’ 등 공군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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