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안보교육장 인기
경북 포항시 북구 탑산공원 내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이 지역 학생과 군인, 일반인들의 호국 안보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2년 개관한 전승기념관은 1층 전시관에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무기류와 유품, 전투모형, 사진패널 등 95점이 전시되고 2층 시청각 실에는 '6.25전쟁 참상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있다.
또 학도의용군 생존자 등을 강사로 초청해 학도의용군의 창설과 연혁, 6.25당시 학도의용군의 활약상 등을 소개하고 충혼탑 참배 등 다양한 안보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전승기념관에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보훈대상자 574명, 어린이 3천543명, 청소년 2천191명, 일반인 1만1천480명 등 총 1만7천788명이 다녀가는 등 해마다 2만~3만여명이 찾아 호국정신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6.25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제작 개봉된 학도병 소재 전쟁실화 영화 '포화속으로'가 예상외로 젊은층 관객들에 어필하면서 포항의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이 더 주목받기도 했다.
2008년부터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6.25전쟁 기념식에 즈음해 서울에서 포항, 부산에 이르는 지역에서 펼친 '6.25전적지 답사 대학생 국토대장정' 코스에도 이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은 필수 코스로 안보교육과 함께 참배를 병행하고 있다.
전승기념관을 들려 6.25전쟁 다큐멘터리를 보고, 각종 사진과 유품들을 둘러본 대학생들의 생각도 대부분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60년 전 자신들과 나이가 같거나 더 어린 나이에 전쟁이 무엇인지도, 죽음이 어떤 것인지를 채 생각하지 못한 채 총을 들고 같은 또래의 적에게 총을 겨눠야 했던 당시 젊은이들이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읽는데도 주안을 두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당시 아무것도 몰랐을 또래의 청년들이 무너져 가는 조국을 지키고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적을 무찌르겠다는 용기를 보인데 대해서는 더욱 숙연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포항시 황보태희 씨는 "포항은 6.25 당시 가장 많은 학도의용군이 희생한 격전지로 이들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며 "매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승기념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기념관은 월요일은 휴관하고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 관람문의 및 안내는 ☎(054)247-8000으로 하면 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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