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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품, 우수 민간 상용품으로 대체”

22만개 품목에 민간 상용품 적용... 수천억 군수품 조달시장 형성될 듯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06-01 오전 1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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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는 군 중장비 수송차량 등 군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22만개 군수품이 민간 상용품으로 대체된다.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31일 '우수한 민간 상용품의 軍 적용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한 뒤 군수품 상용화 확대추진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1일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수품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군수용품 조달 시장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이 사용하는 중장비 수송 표준차량의 등판능력을 28%에서 20%로 낮추어도 우리 지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규격을 바꿀 경우 민간 상용품의 구매가 가능해져 트랙터는 5억원에서 1억5000만원, 트레일러는 6억원에서 2억원으로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품목에 있어서도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76만개 물품 중 국방규격으로 군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 22만개에 달한다.

 이들 22만개 품목에 대한 우수 민간 상용품의 적용을 위해 △적용 가능품목 전수조사 실시 △위원회 신설 △전문지원기관으로 국방기술품질원 지정 △방사청에서 데이터 베이스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 합참 각 군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 국장급을 위원으로 하고, 이용걸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방규격 조정위원회를 신설하여 민간 상용품 적용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6월 1일 군수품 상용화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오는 10월까지 다빈도 대량조달품목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규개발을 위한 투자비를 절약하고 양질의 군수품 획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중복투자를 방지하여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국방규격으로 묶여 있던 군수품에 대한 민간 개방의 폭에 따라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 규모의 군수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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