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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세계화 선도...美 대통령 당선도

박상원 美州한인재단 총회장, "한인들은 지구촌 어디에 살더라도, 국적이 어느 곳이라 해도 한인"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2-02-10 오전 10: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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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이민역사 109년이 되는 올 해 현재 미국 거주 동포 250만 명을 비롯해 750만에 이르는 해외 동포들이 각 분야에서 놀라울 정도로 한인의 위상을 떨치고 있지만 (국외로 더 뻗어나가기 위해서는)앞으로 미국에만도 500만 내지 1천만 명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박상원 미주 한인재단 총회장이 말했다.

 박 총회장은 또 앞으로 반세기 후면 미국에서도 한인 얼굴 모습의 인물이 미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희망이 담긴 말을 전하기도 했다.

 ▲ 한민족, 해외동포의 우수성과 위대함을 역설하고 있는 박상원 美州한인재단 총회장. ⓒkonas.net

 해외 한인무역협회 부이사장과 독도지킴이 세계연합 부총재로 미국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 총회장은 9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초청 강연에서 109년 전 일제 강압을 피해 첫 이민선을 타고 미주로 건너간 한인1세대들의 눈물겨운 사연과 독립운동 사례 등을 전했다.

 그는 특히 당시 일본외무성의 고용원으로 있다가 한국 정부의 외교 고문으로 들어와 활약하다 1908년 3월 미국으로 돌아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국이 일본의 보호정치를 찬양하고 있다"고 일본을 옹호해, 이에 격분한 유학생이던 전명운·장인환 의사에 의해 저격·사살된 미 외교관 스티븐스(D.W. Stevens) 사건과 한인들의 자발적 구명운동, 그리고 이국(異國)에서의 험난한 삶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개인 수입의 70퍼센트에 이르는 거사 필요 독립운동 자금을 대는 한편, 비행사 양성 등을 통해 일본 본토 공격계획까지 세운 미주 한인들의 놀라운 활동 등을 들기도 했다.

 박 총회장은 우리 민족의 위대성과 결부해, 2000년 동안 나라 잃은 백성으로서의 설움을 극복하고 이스라엘 국가를 세운 유대민족의 끈질김과 함께 "해외 한인들은 소수지만 조국과 민족을 위한 생각은 인류사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민족이다"며 "전쟁으로 전 국토가 파괴되고 전쟁고아, 부상자 등으로 처절한 역사를 겪어야 했지만 1세대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은 인류사의 위대한 승리"라고 한민족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이어 미주에 한인들의 이민역사가 시작된 이후 6.25전쟁까지 1만 명이 되지 않았지만 1백주년이 되던 2003년 250만에 이르면서 미주 한인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교류하면서 정보와 지식, 사상을 전수 받아 조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말하고, 미래를 위해 앞으로 미국에만도 500만 내지 1000만 이민 시대를 열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인들은 지구촌 어디에 살더라도 국적이 어느 곳이라 해도 한인"이라며 "해당 국가 민족들과의 결혼 등을 통해서 그들 가족까지도 한인화 하여 한국문화를 이해케 하고 그들을 통해 우리의 정신을 이식해 주어야 한다"면서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알려주지 않고서는 차세대에 이어질 수 없다"고 각 인종간의 다양한 교류, 문화 전파 등을 통해 한민족의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미주 한인 이민 1백주년(1903.1.13∼2003.1.13)에 이어 다시 맞을 1백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그 첫 번째로 한인사회의 정체성과 함께 정신문화를 들었다.

 "미주 한인 1백주년 기념사업을 하면서 아쉬운 것은 앞으로 1백년, 2백년을 어떻게 한 것인가였다"며 "그렇게 해서 만든 게 '코리안-아메리칸 데이', '미주 한인의 날' 제정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한민족으로서의 핏줄을 가진 사람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인'으로 하고 첫 이민자의 미국 도착일을 기념해 매년 1월13일을 '한인의 날'로 정해 2009년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처음으로 법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날이 "이민사의 한 획을 긋는 대 사건"이라고 감격해 했다. 

 박 총회장은 이어 지난 2007년 제정돼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과 관련해, 그 상징성과 함께 전 세계 176개국에 거주하는 7백50만 재외동포들이 한마음으로 교류하는 화합의 장임을 소개하고 (가칭) '세계 한인재단'을 설립해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위대한 민족의 힘을 세계 각 국에 전파하고, 선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올 처음으로 시행되는 해외 동포들의 참정권 행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미국에는 친북성향의 인사들도 대단히 많고, 미 시민권자 이면서도 북한으로 국적을 옮기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러나 미국사회는 자유민주주의를 해치려는 공산주의자들을 허용하지 않고 反국가 행위는 무섭게 다룬다. 문제는 친북인사 이면서도 그것을 감추고 접근하는 게 걱정이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미 연방하원은 지난 2005년 12월13일 매년 1월 13일을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미국 연방 상하원에서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102명의 코리안들이 이민을 왔던 1월 13일을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Korean American Day)로 선포한 것은 그 자체대로 역사적이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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