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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단단히 뿔났다!

“2만 3천여 탈북자들의 영원한 적이 될 것” 경고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6-05 오전 1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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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를 찾아, 굶어죽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자들을 향해 ‘변절자’라며 입에 담지 못할 막말과 폭언을 쏟은데 대해 탈북자 단체들이 격분해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이에 대해 진정성있는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임수경 의원이 사퇴하는 날까지 투쟁하겠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4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사당과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는 (사)북한민주화위원회, (사)탈북자동지회, (사)자유북한방송, (사)NK지식인연대 등 탈북자들과 탈북자단체들이 임 의원에게 “탈북자를 배신자라고 하는 임수경의 조국은 어디인가?” “김일성을 아버지라 부른 사람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가”라며 강력 규탄했다.

 장세율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는 “우리는 독재 체제에 항거해 자유를 선택했다. 우리 탈북자는 독재체제를 두둔하는 종북 세력이 죽도록 싫다”며 탈북 이유를 밝혔다.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는 “북한인권운동을 이상한 짓이라 평가하는 임수경의 정신상태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회의원다운 사고인지 묻고 싶다”고 항의했다.

 이어 탈북 작가 림일은 “대한민국 서민층에서 살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개새끼라고 말하는 것이 국회원이다”라며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만든 민주통합당의 책임을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 평양 예술단의 한종구 감독은 “임수경이 북한에 왔을 때, 북한 여성들 가슴에 많은 것을 안겨주고 갔지만 지금 한국에서 국회의원이 된 이 마당에 입에 담지 못할 발언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서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임수경을 평양으로 돌려보낼 것”을 제안했다.

 이 날 탈북자들과 탈북자단체들은 임 의원을 향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세습 독제체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북한의 독재체제를 반대해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해 온 탈북자들의 북한민주화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북한의 천암함 폭침사건과 종미보다 종북이 문제라는 입장에 답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에 대한 명백한 대답을 하지 않는 한 임수경씨는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확신하며 2만 3천여 탈북자들의 영원한 적이 될 것임을 경고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다음은 임수경 의원에 대한 탈북자들의 공개 질의서임.

 탈북자들을 배신자라고 하는 임수경씨의 조국은 어디인가.
 
 한때 통일의 꽃이라고 추앙받던 임수경의원의 탈북자 비하 발언-우리 탈북자들을 ‘변절자’로 매도한 발언에 대해 탈북자 사회 전체가 격분하고 있다. 당신이 ‘변절자’로 매도한 탈북자들은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독재체제에 항거하여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다. 우리를 ‘변절자’라고 매도하는 임수경! 당신의 조국은 어디인가를 엄숙히 묻는다.
 
아울러, 당신이 하태경 의원을 통해 했다고 하는 “탈북자들에 대한 사과 발언”의 진정성에도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탈북자들과 탈북자단체장들의 긴급모임을 통해 작성된 아래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을 시 우리는 임수경의원이 소속된 ‘통합민주당’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심히 우려할 수밖에 없다. 향후 통합민주당 차원에서 또 임수경 개별의원의 차원에서 아래의 질문에 대한 진정성 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국회의원 임수경에 대한 사퇴운동을 끝까지 벌릴 것이다.
 
                                       - 질 의 -
 
첫째, 300만의 무고한 북한주민들을 굶겨죽이고, 정치범수용소에 20여만의 무권리한 사람들을 감금하고, 북한사회전체를 철창 없는 감옥으로 만들어 버린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 독제체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러한 북한의 독재체제를 반대해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해 온 탈북자들의 북한민주화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둘째, 대한민국의 영토(바다)를 침공해 영용한 해병들을 희생시킨 북한의 천암함 폭침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를 북한인민들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까지 볼모로 잡아 남북한 전체의 공산화를 이루려고 꾀하는 북한당국의 죄행이라 생각하는가.
 
 셋째, 최근 종미보다 종북이 문제라는 얼빠진 정치인들의 입장을 탈북자들은 배격한다. 한반도의 공산화가 목표인 노동당의 대남전략이 문제인가, 아니면 한미동맹 강화로 한반도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미국이 문제인가. 임수경씨는 이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혀라.
 
 이러한 문제에 명백한 대답을 하지 않는 한 임수경씨는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자격을 없다고 확신하며 우리 2만 3천여 탈북자들의 영원한 적이 될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엄숙히 경고한다.
 
2012년 6월 4일 탈북자단체협의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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