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을 기억하라!
월남참전 기념 제48주년을 맞아 고엽제 환자와 그 가족들이 참전휴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전우들을 위로하고, 머나먼 이국 땅 월남의 전장에서 유명을 달리 한 전우들을 기리는 기념식을 거행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회장 강인호)가 18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주관한 이 날 행사에는 여야 정치인을 비롯한 애국시민단체장, 고엽제 전우 및 가족, 월남전 유가족, 그리고 내외 귀빈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안보 결의대회’와 병행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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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강인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월남참전 기념일이 하루 빨리 정부 기념일로 지정되어 월남참전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국가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성과가 재조명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이 때에 월남전이 주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것을 주장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도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의 땀과 노력으로 기적의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이 지금 세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북한의 강성대국과 한·미동맹 해체, 통일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만반의 준비, 중국의 강대국으로의 부상”을 들고 이 도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따라서 박 처장은 “전쟁의 참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젊은이들에게 북한의 대남전략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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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에 맹호부대 대대장으로 참전했던 이상훈 전 국방장관도 “내가 1950년에 입대해 무공훈장을 여러번 받고 40년간 군생활을 했음에도 수당을 180만원 받는다”며, “김대중 정부 시절 총리실 직속의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에서는 간첩과 빨갱이 전력, 파출소에 화염병을 투철해 경찰 7명이 사망한 사건을 주도한 동의대 학생 등이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아 4천여 명에게 1000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엽제 전우들이 바라는 것은 국가에 무조건 돈을 많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공평하게 대해 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월남전에서 국익을 증진하고 세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데 기여한 공로보다 고엽제전우회 창립 때부터 오늘날까지 국내에서 펼친 많은 애국 안보활동이 더욱 대한민국을 올바르고 흔들림없이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그간 고엽제전우회가 참여한 숱한 애국활동들을 열거했다.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축사에서 1967년 비둘기부대 경호소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소회를 밝히며, “여러분이 월남전에서 흘린 고귀한 피와 땀은 단군이래 숙명적 가난을 극복하고 오늘의 선진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경제화와 자주국방태세 완비의 주춧돌이 된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월남참전이 가져 온 결실의 그늘에는 5천여 전우들이 희생되고 1만여 전우들이 부상하는 비싼 댓가를 치루어야 했다”며 희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나라를 위해 전사한 전쟁영웅이 추앙받고 고엽제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전우들이 최상의 치료와 생활의 혜택을 받는 보훈정책의 수립을 강조했다.
덧붙여 후손들이 대대로 잘 살아가는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 월남전에서 베트콩과 싸우던 그 기백으로 종북세력 척결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지난 6월24일 종북좌파 척결을 위한 ‘대한민국 지키기 6.25국민대회’ 참석후 귀가중에 순직한 광주지부 故 김유선, 최봉삼 전우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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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에서는 월남전 참전 미망인에 대한 후원금 전달과 우수활동 지부에 대한 감사패 전달, 국가보훈처장 표창 수여 등이 있었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잠실 실내체육관 주변에는 월남참전 및 고엽제 관련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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