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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병 롤 모델 수기집〕추억이 만든 소중한 경험과 자격증

Written by. 김일중   입력 : 2013-01-27 오전 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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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병무청(청장 김일생)이 2012년 8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현역병을 대상으로 지원입영 복무 후 취업 또는 학업에 도움이 된 사례를 모은 ‘현역병 지원입영 롤 모델 수기집’ 『내청춘에 충성』에 실린 내용임. 이번 수기집은 실제 사례를 통해 현역병 모집제도의 장점을 소개하고, 입영대상자 스스로 복무 할 군과 복무분야를 선택해서 지원 입영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편집자 주)

 2010년 2월 동장군이 떠나려는 채비를 마칠 무렵, 나에게 한통의 문자가 날라 왔다. '3월입영 싸이카승무헌병 모집 중 - 병무청'

 어릴 때부터 군대에 대해 막연한 동경이 있었고, 내 인생에 있어서 군대에서 보낸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추억을 쌓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전공이 건축공학이라 관련 업무를 경험하자는 마음에 공병을 지원하였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은 탓에 공병 모집병에서 떨어졌고 방황을 하였다. 국민의 의무이고 2년이라는 군 복무는 내 평생에 있어서 다시는 없을 소중한 추억이고 경험이 될 것이 분명했다.

 그 시절이 아니면 겪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 당시 군에 입대하고자 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간절했다. 그런 나에게 공병 모집병의 탈락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그때 날라 온 문자 한통에 나는 곧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였다.

 ‘싸이카가 뭐지?’, ‘카?, 차량 운전하는 건가???’ 싸이카 승무헌병은 오토바이를 탑승하고 주요 인사를 경호하는 병사였다. 전군에 병사가 70명 남짓한 희소성과 멋진 복장을 하고 멋진 장비를 다룬다는 것은 소중한 추억을 쌓고 싶었던 너무도 매력 있는 분야였다.

 그렇게 싸이카 승무헌병을 지원한 후 모든 절차를 거치고 합격 소식을 받게 되었고 육군훈련소에 입대를 하였다. 훈련소 안에서도 정말 희소한 주특기이기 때문에 소대장님과 동기들에게 부러움 반 신기함 반의 눈빛들을 받았다.

 훈련소의 모든 훈련들은 나에게 값진 경험이었다. 처음 수류탄과 총을 만져봤을 때는 내가 잡고 있는 이것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두려웠지만, 그 두려움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슴속에 새기며 표적을 향해 힘차게 던졌다.

 논산의 별을 보며 야간 행군을 하고 교장으로 이동하기위해 논밭을 가로지르던 모든 것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이 모든 훈련들은 나를 나약한 청년에서 자신감 넘치는 청년으로 바꾸게 해주었다.

 헌병 병과교육을 받으며 실질적인 헌병 병과의 임무수행을 배웠다. 군의 모범이 되어야한다는 자부심을 새겼다. 무엇보다 평소 알지 못했던 규칙과 법을 배움으로써 도덕이란 개념을 배웠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청년으로 자라나기 위한 기본 마음가짐을 생각하고 경험하게 되었다.

 그 후 나는 싸이카 집체교육을 떠났다. 싸이카 집체교육을 받는 동안 무척 힘들었다. 날씨도 더운데다가 350kg정도 육박하는 내 몸집보다 훨씬 큰 싸이카를 운행하기 위한 훈련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오토바이 운행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자만이다. 자만은 곧 사고로 이어진다. 교관님들은 교육생들이 자만하지 않도록 더욱더 고된 훈련을 강행하였다.

 어느 교육생이든 자만하면 호되게 꾸지람을 주었다.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전역 후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교육이었다. 또한 교육을 수료하며 군 장비를 운행할 수 있는 증명서(군면허증)를 취득하게 되었는데 이 증서는 사회에 나가서 2종 소형면허로 갱신을 할 수 있게 연계되었다. 이로써 군에서 자격증을 하나 취득하게 되었다.

 집체교육이 끝난 후 자대에 배치 받았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군이라는 추억을 얻기 위해 입대를 하였지만 내 진로를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한 준비도 필요했다. 자대에서의 나의 임무는 너무 다양하였다. 영창근무, 계호, 귀빈경호, 각종 군 관련 행사 모든 임무수행이 신기하였다.

 영창근무와 범법자 근접 계호 등을 하며 사회에서 법과 규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고, 귀빈경호를 통하여 주요 인사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내 자신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순간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정말 열심히 생활하였다. 그러던 중 사단 내에서 국가공인 한자 자격증 시험을 주최한다는 공고를 보았다.

 열심히 추억을 만들기 위해 군 생활을 해왔지만 군 생활에서 취득한 자격증은 2종 소형면허 밖에 없었다. 나는 즉시 신청을 했고 공부를 하고 얼마 후 한자 2급을 취득하게 되었다. 입대전 이런 말을 수 없이 들었다. “군대에서는 2년 버리는거야.”, “거기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군내에서 장병들의 자기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시험이 실시되고 있었다. 그렇게 2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채 군 생활을 이어나갔다.

 수 없이 많은 군 생활 추억 중 수험생 호송지원이란 것도 있었다. 추운겨울날 고등학생들이 시험에 늦지 않게 태워다주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었다. 또 다양한 군 관련 행사에 투입되어 국민들을 친절히 안내해주며 국군이 얼마나 국민에게 친절한지 보여주고, 국민들과 같이 사진을 찍고 하는 일련의 추억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내가 남들 앞에 먼저 설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합동임관식에 참가하는 대통령님의 경호·경비를 위해 경호처에서 교육을 받고 작전에 투입되어 경호처, 기무부대와 함께하는 합동작전을 할 땐 국가의 원수를 지킨다는 자부심과 함께 제대 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꼭 지키고 말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각인시켜주었다.

 그렇게 군 생활을 하던 중 국방부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 자격증을 신청하였다. 국방부에서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접수받고 해당 기술을 장병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 나는 건축공학이란 전공의 관련성 때문에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신청하였고, 얼마 후 집체교육 파견명령을 받고 3주의 교육 후 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이것으로 군 생활에서 3번째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군대 가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한다. ‘2년 버리고 오는 것’이라고, 그 동안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계발, 흔히 말하는 스펙을 쌓는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말들을 부정한다. 나의 지난 군 생활동안 얻은 2종소형, 한자2급, 지게차기능사 자격증뿐만 아니라 싸이카 승무헌병으로써 얻은 무엇보다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그 추억들이 이끈 경험들은 세상 어느 것 보다 값진 것이었다.

 군 생활을 통해 한층. 아니 두층 더 자신감을 얻었고 매사에 자부심을 느꼈다. 그 결과 복학 후 과 수석을 차지했고 전공에 필요한 스펙도 자격증을 통해 취득하였다.

 이렇게 나는 추억을 쌓기 위해 입대한 군에서 정말 많은 경험과 자격증을 얻고 나왔다. 보안규정상 내가 있었던 군에서의 모든 소중한 기억들을 이 글에 적을 수는 없지만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진취적인 삶을 살고 여러분을 위해 쓰는 이 글은 2년의 시간이 너무도 값졌기 때문이다.

 군 생활 2년을 정말 멋있게 그리고 많은 자신감과 자부심, 자격증을 얻고 정말 소중한 추억들을 쌓고 싶다면 지금 바로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를 검색해 보길 바란다. 그곳에 해답이 있을 것이다.(Konas)

김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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