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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제731부대 세균전 실물자료 전시회 열려

독립기념관, 국내 처음 개최...중국, 일본 731부대 실물자료 첫 해외 반출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10-10 오후 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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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강점기 시 악명을 떨쳤던 일제 '731부대'의 당시 생체 실험 실물자료 및 관련 사진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독립기념관은 10일 오전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침화일군제731부대죄증진열관’과 공동으로 ‘기억해야 할 역사 소중한 평화’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통해 실물자료와 사진자료 전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열리는 특별기획전은 1930년대 이후 일본이 만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권력을 이용해 자행한 인체실험·세균전 등 731부대가 당시 사용하였던 실물 및 사진 89점이 전시된다.

▲ 쥐를 잡는데 사용됐던 도구 '통방이'.(사진 독립기념관 제공)ⓒkonas.net

 주요 전시물로는 중국 2급 문물로 지정된 제731부대 초대 부대장인 이시이 시로가 세균배양을 위해 제작한 ‘세균배양상자’와 페스트에 걸린 벼룩을 세균무기로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쥐를 잡는데 사용하던 ‘통방이’가 있다.

 또 살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행한 동상실험이나 독가스실험 등 일명 ‘마루타’용으로 사용된 30여 가지의 도구와 함께 이 실험을 위해 특별 이송된 한국인 피해자 6명에 대한 관련 자료도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울러 731부대원들의 인체실험에 참회와 중국에서 1990년 제작된 제731부대 관련 영상 ‘흑태양(黑太陽) 731’에 대한 영상자료를 통해 일제가 자행한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행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중국이 731부대 실물자료를 국외기관에 대여한 것은 최초다. 또 국내에서도 일본군 제731부대의 만행을 알리는 실물자료 및 사진자료 전시도 역시 처음이다.

▲ 인체실험도구 - 731부대는 세균무기의 성능과 효력을 확인하기 위해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30여종의 인체실험이 진행되었다.(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konas.net

 독립기념관은 “일제가 중국침략시기 국제조약을 무시하고 비밀리에 만주지역에서 자행한 제731부대의 반인륜적인 세균실험 및 인체실험은 중국은 물론 주변국 국민들까지도 희생시킨 잔인한 범죄였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를 재인식하고 새로운 시대의 동반자로 발전하는 한국과 중국·일본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시회는 ▲국제교류전을 개최하며 ▲관동군 제731부대설립 ▲관동군 제731부대의 세균실험 ▲세균전을 위한 생체실험 피해 ▲끝나지 않는 세균전 ▲기억해야할 역사 소중한 평화 등으로 구성됐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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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1 오전 9: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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