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토분쟁 판결 앞두고 국내보안법(ISA) 발동 연장
시위 잦은 방콕 중심 3개 지구에 다음달 말까지 발효
태국은 반정부 시위와, 캄보디아와 빚고 있는 영토분쟁 판결을 앞두고 방콕 중심가에 발동한 국내보안법(ISA)을 연장했다.
ISA는 경찰, 군 등 치안당국으로 하여금 집회, 교통 등과 관련해 긴급 통제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지난 8월 발동된 적 있다.
20일 총리실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총리실 등 정부 기관이 집중된 두싯, 프라나콘, 뽐쁘랍 등 방콕 중심가 3개 지구에 발동된 ISA를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총리실은 ISA 연장은 법질서 유지를 위한 예방 조치로, 힌두 사원 '프레아 비히어' 영토분쟁 판결, 헌법 개정안 및 사면안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대들이 시위를 확대할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11세기 힌두사원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국의 영토 분쟁으로 인해 지난 2011년 두 차례 교전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1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태국 방문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실 봉쇄 시위를 벌일 움직임을 보이자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다시 ISA를 발동했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다음 달 11일 이 사원의 주변 땅에 대해 소유권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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