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야스쿠니 참배, 日 언론도 비판
지난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중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자국 언론으로부터도 호된 비난을 받고 있다.
일본의 주요 6개 조간신문들이 27일자 지면에 참배 관련 기사를 다룬 가운데 아사히·마이니치·도쿄·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비판의 사설을 실었다.
특히 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총리의 행위는 일본인의 전쟁을 대하는 방식, 안보, 경제까지 넓은 범위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참배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마이니치·도쿄·닛케이도 '야스쿠니 참배가 가져올 쓸모없는 알력', '애국심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는 사설과 기사 제목을 통해 ▲미·일미관계의 악영향 ▲방문객 감소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을 언급하면서 "전범을 신격화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애국심이 너무 뜨거워지면 인권 무시와 주변국과 마찰을 가져 온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 우리 정부는 26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웃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을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한일 관계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과 협력을 근본부터 훼손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또한 외교부 대변인 담화문을 통해 "과거 군국주의 시절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행위는 역사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대한 도전"이라며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아베는 야스쿠니가 아니라 난진대학살 기념관에 가야한다고 일침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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