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美 차관보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촉구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FPC)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목적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것, 따라서 북한이 진지한 협상 상대자로 참여해 달라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특히 “협상을 촉구하는 당사자는 미국이고, 협상이야말로 평화적 비핵화 방안”이라면서 “여기에는 북한의 진정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으로 (북한에) 국제의무 준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셀 차관보는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우경화 행보 등으로 인한 이웃국가들과의 갈등에 대해 한·중·일 3국에 모두 자제를 촉구했다.
러셀 차관보는 "세계경제는 매우 중요하지만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한 뒤 "미국은 세계 2,3위 경제대국(중국과 일본)이 충돌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서 "나아가 한·중·일 3국이 상반된 목적을 갖는 것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일 갈등에 대해 "전세계에서 경제와 민주주의의 양대 선두주자인 양국은 폭넓은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장기적으로는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태 지역은 일본에 대해 외교와 정치 부문에서 우방과 파트너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이웃국가들의 좋은 관계는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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