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노동자 매달 10달러 내고 하는 일이..?
북한당국이 야심차게 시작한 경제개혁이 전력과 원자재 부족으로 군수공장과 평양의 일부 단위에만 국한돼 있고, 군수공장 노동자 임금은 100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5일 평안북도 소식통의 말을 빌어 “현재 26호(강계뜨락또르공장), 76호 공장을 비롯해 미사일과 포탄을 만드는 군수공장에서는 노동자들이 30만~40만원 가량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물가도 함께 올라 노임 인상의 의미가 별로 없다면서 가족 중에 한 사람만 군수공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겨우 밥을 먹고 사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방 산업공장들과 시급 기업소의 노동자들은 한 달에 10달러 정도 공장에 바치고 장사에 몰두하고 있다고 방송의 남포시 소식통인 한 행정직 공무원은 전했다.
그는 경제개혁 조치 이후에 노임이 100배로 올라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공무원 노임은 기존과 똑같다며, 인민위원회에 소속된 공무원 노임은 월 4천원 수준으로, “월급을 올려야 할 대상자 가운데 맨 마지막 순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은 월급만 가지고 도저히 살 수 없어 뇌물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며, 북한공무원들이 부패를 조장하는 장본인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도시 노동자의 경우, 8.3생산을 한다는 명목으로 한 달에 미화 10달러를 공장 측에 바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장에서는 그 돈으로 공장 유지관리와 간부들의 생활비로 충당하고 있다”며 결국 간부들은 노동자들이 번 돈으로 생활하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빈곤한 노동자들에 대한 국가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2012년부터 독립채산제를 실시해 기업소 자체로 노동자들에게 월급과 배급을 주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아 오히려 노동자들이 공장 간부들을 먹여 살리는 형국이 됐다는 설명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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