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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안부 문제 3단계 해법 구상

강제성 입증→日총리 사죄→ 피해 배상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5-14 오전 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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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가 15일 도쿄에서 예정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동원 강제성 입증→총리 사죄→피해 배상'의 3단계 해법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25일 직원 3명과 함께 위안부 피해 할머니 10명이 머물고 있는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2시간 동안 간담회를 갖고, 4월16일 열린 1차 국장급 회의 결과 설명후 내일 열릴 2차 회의에 대비한 전략을 짜기 위한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측이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철저히 부인해 1차 회의에서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본측은 "위안부들이 취업하러 간 것 아니냐"는 망언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또 중국 지린성 기록보관소가 3월말 위안부 강제동원 편지 등 관련 기록을 공개한 사실을 소개한 뒤, 2차 회의에서는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입증하는 데 최우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설명에 대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우리가 우선적으로 원하는 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죄하는 것이며, 이를 근거로 피해 보상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할머니들은 또 "1995년 일본 정부가 아시아여성기금을 만든 뒤 총리 개인 명의 편지와 함께 1인당 수천만원 규모 지원금을 일부 피해자에게 뭍밑으로 전달했던 방식은 안 된다"며 일본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측이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하도록 관철시킨 뒤, 할머니들의 요구도 반드시 수용토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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