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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고모 김경희, 남편 장성택 처형된 후 자살한 듯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 "김경희의 자살설은 더 이상 비밀로 붙일 수 없을 정도로 고위층과 평양주민들 속에서 급속히 퍼져나가"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11-27 오전 9: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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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동생이자 김정은 고모 김경희가 남편인 장성택 처형 후 며칠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NK지식인연대(대표 김흥광)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내외신기자 초청 월례 북한정보브리핑'에서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는 “평양의 고위층으로부터의 전언에 의하면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이 김정은에 의해 즉결 처형된 지난해 12월12일로부터 5일후인 12월17일, 즉 오빠 김정일의 사망 2주기 날 아침에 자신의 삼석저택에서 음독자살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일 추모 2주기 행사에 참석하게 김경희를 모셔 오라는 조카 김정은의 명을 받고 호위사령부 호위조가 아침 9시께 김경희의 삼석 저택에 도착했을 때 그는 방금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김경희의 급사에 제일 급해한 것은 김정은이었다”면서 “그(김정은)는 김경희의 자살소식을 보고받고도 믿기지가 않아 김경희 시신이 안치된 봉화진료소에 바로 달려와서 김경희의 죽음을 확인하였고 그가 자살하도록 곁에서 경호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죄를 물어 김경희의 삼석저택 호위팀을 해체하라고 주변사람들에게 과민한 신경질을 부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경희가 자기의 남편을 무참하게 죽인 조카에게 남긴 저주의 유언장을 읽고는 분위기가 한 때 완전히 살벌했는데, 이 때문에 평양체육관에서 개최된 김정일 2주기 추모행사가 1시간 연장되었고, 추모행사에 참석한 김정은의 인상은 살기가 그득했고 얼굴은 검푸를 정도로 기분이 엉망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경희 자살이유가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그가 조카 김정은을 저주하는 유언장을 남겼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조카에게 남편을 쳐 죽임을 당하고 나서 자식과 남편을 모두 저승으로 앞세우고 외톨이가 됐다는 극도의 우울증 때문에 삶의 끈을 완전히 놔버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희의 장례식과 관련해서는 “김경희의 시신은 현재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북한의 항일빨치산 등 혁명열사들이 안치되는 대성산 주작봉 혁명렬사릉 한켠에 비석도 없이 매장되었다고 한다”면서 “장례식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에 지나간 장례식을 이제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김경희의 사망소식을 언제까지 비밀로 부쳐둘 수는 더욱이 어려운 문제”라고 전했다.

 이날 김 대표는 “김경희의 자살에 대한 정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사실일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김 대표는 “우선 작년 장성택사건이 터지고 나서 이후로 오늘까지 김경희의 신상이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올해 8월 23일 북한은 기록영화에서 김경희를 삭제했다가 그 뒤 10월 12일에는 지웠던 영상을 다시 복원했다. 북한에서는 산사람을 놓고 이렇게 지웠다 살렸다 하지 않는다. 결국 김경희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다”라면서 이는 “김경희의 사망사실을 자실이 아닌 일반적인 병사로 기정사실화하여 고모부를 처형한 자신이 또 고모까지 자살하게 한 귀축 같은 인간이 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굉장한 고민에 빠져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상의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의 고위소식통은 김경희의 자살설은 더 이상 비밀로 붙일 수 없을 정도로 고위층과 평양주민들 속에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중앙당과 국가안전보위부가 특단의 소문 차단과 입단속을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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