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5년 안에 첨단 사이버 공격 할 수 있어"
북한이 5년 안에 적대국의 산업시설을 마비시킬 수 있는 첨단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美 전문가가 주장했다.
17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의 한미연구소에서 열린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에 대한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제임스 루이스 전략기술 프로그램 국장이 이같이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전했다.
이날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지난 10년 동안 대규모 사이버 전사들을 양성하고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강화해 왔다”며 “북한의 사이버 능력이 이란과 궤적을 같이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사이버 능력을 계속 강화한다면 적대국의 산업시설을 겨냥한 첨단 사이버 공격 능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앞으로 5년 안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이버 공격으로 평가되는 스턱스넷(Stuxnet)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송에 따르면, ‘스턱스넷’은 미국이 이란의 핵 농축시설을 마비시킬 때 사용했던 소프트웨어로 지난 2010년 언론보도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다.
이어 루이스 국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경우 첨단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미국과 심각한 분쟁이 있지 않는 한 실제 사용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지만, 북한은 예외”라면서 “사이버 공격에 관한 한 북한은 국제규범을 벗어나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루이스 국장은 “편협한 시각에 사로잡힌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을 때 감수해야 할 위험을 오판하기 쉽다”면서 “한국에 대한 정치적 불만을 사이버 공격으로 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루이스 국장은 최근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미국 소니 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국장은 “소니 내부의 불만세력이나 특정 이념을 추구하는 활동가들이 범행을 저질렀다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단발적인 공격으로 끝났겠지만 이번 사건은 소니에 대한 공격과 위협이 지속되고 있고 과거 북한의 공격 행태와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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