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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사 반성 내용 담아야!”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독일 지도자들이 보여준 과거사에 대한 참회와 반성으로부터 교훈 얻기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1-27 오후 4: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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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올해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역대 담화의 역사적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면서, 과거사 반성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27일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종전 70주년 계기 총리 담화에서 과거 역대 총리 담화의 핵심적인 내용을 빼버린다면 국제사회와 주변국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면서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변인은 “종전 50주년 무라야마 담화, 종전 60주년 고이즈미 담화 등 역대 일본내각 담화에 쓰여진 한 구절, 한 구절이 어떠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지난해 고노 담화를 소위 '검증'이라는 미명 하에 이를 무실화 시키려 한 바 있다”며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26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 기념식에서 행한 연설을 포함하여 독일 지도자들이 보여준 과거사에 대한 참회와 반성으로부터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24일 NHK 토론 프로그램에서 ‘(아베 담화에서)과거 무라야마 담화와 고이즈미(小泉) 담화에 담긴 과거사 문구를 담겠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스타일을 표준으로 삼아 (새 담화를) 쓰게 되면 '사용했던 단어를 쓰지 않았다', '새로운 단어가 들어갔다'는 자질구레한 논의가 된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새로 내고 싶다”고 말했다.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단어로는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의 뜻’,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이 꼽힌다.

 아베 총리가 과거사 문구를 그대로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은 새 담화에서 이런 표현을 배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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