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중간급 간부들 사정없이 처벌"
북한이 최근 권력기관 간부들과 주민들의 밀착관계를 끊기 위해 뇌물을 받은 권력기관 중간급 간부들을 숙청하거나 농촌으로 추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북한의 상황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이 권력기관 간부들과 주민들의 밀착관계를 끊기 위해 내부 정비강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올해 들어서만 만포시 당위원회 간부부장과 부부장, 조직지도부 과장, 만포시 인민보안부 주민등록과 지도원을 비롯해 20여명의 당, 사법기관 간부들이 해임 철직되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해임 철직된 간부들은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농촌으로 추방됐고 챙긴 뇌물의 액수가 적은 몇 명의 간부들은 일반 노동자로 강등되어 쫓겨났다”며 “그중에서도 인민보안부 주민등록과 신원등록 지도원은 국가보위부에 끌려간 후 아직까지 소식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1월 중순 도급간부 전원회의에서 도당 선전부 부부장이 시범겸(본보기)으로 해임 철직되었다”며 “또 2월 초 노동당정치국회의 이후 10여명의 간부들이 해임 철직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북한은 김정은이 올해 ‘신년사’에서 간부들이 세도와 관료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힌 후 올해 2월 10일 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이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면서 중간급 간부들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RFA는 소식통들이 “한쪽으로는 ‘모든 간부들이 인민을 하늘같이 믿고 멸사 복무하라’고 떠들면서 부패관료를 척결한다는 미명하에 인민들과 가장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주민들의 생계활동을 돕던 중간급 간부들을 사정없이 처벌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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