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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민단체, 한국 임진왜란 유적지 찾아 ‘반성(反省)’ 집회

1992년 첫 집회, 2000년부터 매년 한국의 임진왜란 유적지인 부산, 진주, 울산 등지에서 집회 열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3-30 오후 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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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조선 침략을 기점으로 1945년(제2차 세계대전) 패전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전쟁을 반복했다. 일본 사회는 이 과거의 역사를 극복하지 못한 채 전후를 걸어왔다. 임진왜란과 근대 조선 침략을 일으킨 요인을 찾아내 극복해야 한다. ‘한반도의 역사는 일본 역사의 진실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인식에 따라 일본의 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일본 시민단체가 16년째 한국을 찾아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는 집회를 열고 “일본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일본 근대사 연구가, 재일 교포 목사, 각종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NO MORE 倭亂(왜란) 집회 실행위원회’ 회원 20여명이 30일 오전 경남 밀양시 표충사(表忠寺)를 방문해 임진왜란을 반성하는 집회를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표충사(表忠寺)에는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四溟大師 : 1544∼1610)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다.

 이날 집회를 주관한 가와모토 요시아키 실행위원장은 “400여년 前 역사(임진왜란)가 한국에서는 오늘의 문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임진왜란 유적지를 찾아가며 역사를 깊이 반성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일 외교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독도 문제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했다.

 실행위원회의 임진왜란 반성 집회는 일본이 조선 침략 거점으로 축조한 나고야성터에서 인권운동의 대부로 불린 고쿠라교회 故 최창화 목사의 제창으로 1992년 집회를 연 것을 시초로 이후 일본에서 7차례 집회를 갖고 2000년부터는 매년 한국의 임진왜란 유적지인 부산, 진주, 울산 등지를 찾아 집회를 열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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