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우수 기술 군 전력지원체계 개발에 활용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 등 관련중앙행정기관은 2일 오후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국방부 군수관리관 주재로 「민·군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 개발사업 공동 시행지침」제정을 위한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정된 「전력지원체계 개발사업 공동 시행지침」은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 등 11개 부처가 공동 기획하여 최적의 R&D예산과 개발기간으로 군에서도 사용하고 동시에 민간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국방력 강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하는 모든 장비와 물자 등의 군수품들은 방위사업법에 따라 ‘무기체계’와 ‘전력지원체계’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전력지원체계’는 보통 전투복류, 전투화류, 방탄복류, 전투식량 등 개인전투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군수품을 말한다. ‘전력지원체계’란 용어는 2012년 이전에는 ‘비무기체계’로 명칭됐었다.
미군의 경우는 ‘무기체계’와 ‘전력지원체계’를 분리하지 않고 있으며, 개인 전투원의 전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국방부 산하 전문적인 기술기관인 PEO SOLDIER(Program Executive Office Soldier, 개인병사체계 제품개발을 위한 전문적인 사업관리기관)와 NSRDEC(Natick Soldier Research Development Engineering Center, 인병사체계 탐색개발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분야별 군수품들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
예를 들면 2002년 겨울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하는 특수전대원이 ‘美 개인병사시스템 팀’에게 현지상황에 맞는 방한복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약 1년 후에 추운 전투지역에서 근무하는 개인병사들의 전투력 발휘와 작전임무 수행을 위하여 무게와 부피, 열로 인한 스트레스, 생존력과 기동력을 고려해 전투임무에 초점을 맞춘 7단계의 전투복 체계(PCU : Protective Combat Uniform)가 PEO SOLDIER와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통하여 개발되어 미군에 보급됐다.
국방부는 이와 유사한 제도와 개발절차를 만들기 위해 2014년 초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중앙행정기관과 긴밀히 협력, 각 부처마다 조금씩 상이한 연구개발 제도와 규정을 분석하고 타 정부부처와 국방부가 동시에 활용할 공동시행 제도를 준비해 왔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되어 검토되고 있는 특전 방탄헬멧이 개발되면 고가로 수입해 운용중인 수입헬멧을 대체하여 특전사나 경찰특공대등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생방 탐지로봇 등이 개발되면 화생방부대나 공항, 항만 등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발열이 되는 전도성 섬유를 이용한 방한양말 및 방한화는 GOP 경계작전시 초병이나 세종과학기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번 공동시행지침 제정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군의 요구성능에 적합한 전력지원체계 개발에 활용해 군 전투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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