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W, "北 김일성과 그의 체제가 물려준 끔찍한 인권 범죄 기억해야"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북한의 ‘태양절’(김일성 탄생 기념일) 행사와 관련, “김일성을 반인류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인권을 유린하는 국가를 만든 자로서 기억해야 한다”고 14일 촉구했다.
이날 휴먼라이츠워치는 ‘북한 : 냉혹한 생일 유산, 김일성의 인권 범죄를 기억한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김일성은 국가가 수립된 1948년부터 그가 사망한 1994년까지 북한을 통치했다. 독재 유일당 체제는 체제에 반대하거나 반대한다고 추측되는 사람을 처벌하였고 방대한 정보원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잔혹한 감시 체제를 구축했다”며 김일성의 행적을 낱낱이 지적했다.
특히, 성명은 “1960년대 초 김일성은 반대 세력으로 간주된 사람 및 가족 전원을 숙청, 공개 처형, 강제실종, 정치범 수용소로 강제 수감함으로써 조선 노동당의 반대 정치 파벌을 몇 차례 제거하였고 이렇게 그는 도전할 수 없는 막대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며 “김일성은 관리소 또는 교화로소 알려진 장기 강제 노용 수용소를 포함한 잔혹한 강제 노동 기관들과 집결소로 알려진 단기 수용소를 대거 설치하였다. 관리소에 수감된 자들은 감시가 철저한 산악지대에서 벌목, 채굴 및 농사를 포함한 험악한 노역을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모든 형태의 표현 및 의견의 자유을 억압하고 독립 매체, 자유 노동 조합 및 시민사회단체를 금지하는 북한의 정치 및 시민권 억압도 김일성이 남긴 유산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상세히 비판했다.
성명은 “국가와 김일성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요함으로써 북한 주민 사이에 숭배 사상을 심었으며, 국민 통제를 유지하기 위한 기제를 만들었고, 자립 정책 및 지나친 애국심으로 특징되는 주체 사상을 주창하였다”며 “주체 사상에 따르면, 북한 주민은 조선 노동당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수뇌’이자 ‘최고 수령’인 김일성을 따라야 하는 ‘육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부국장은 “김일성의 통치는 무자비한 인권 학대, 독립적인 목소리의 억압, 결핍과 대규모 기아를 초래한 경제 및 사회 통제에 기반했다”면서 “현재 북한의 지도자인 김일성의 손자 김정은은 조부를 따라 권리를 남용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국제 형사 재판소로 회부해 범죄에 대한 심문을 받게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로버트슨 부국장은 “평양에서는 축제 분위기일 수 있지만, 국제 사회는 김일성과 그의 체제가 물려준 끔찍한 인권 범죄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정부는 김일성 탄생을 기념하여 북한에 만연한 인권 학대가 끝나도록 요구해야 하며 반인류적인 범죄를 저지른 현존 인물에 대하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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