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익 수석연구위원, "北 최고 지휘부, 김정은에 위해 가할 수 있어"
최근 북한 현영철 처형설과 관련, 북한 최고 지휘부가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이 심화되면 김정은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정은이 외형적으로는 권력체제를 구축한 것은 맞는데, 자기 스스로 심리적인 마인드컨트롤을 못해서, 자기 스스로 권력의 기반을 무너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홍현익 연구위원은 “특히 측근에 있는 사람들이 최고로 나쁜 처벌을 받는다면, 북한 고위층은 대부분 부패했다. 그런데 ‘김정은이 부패를 이유로 내일이라도 자기를 처형할 것 같다’는 이런 불안감이 엄습해온다면 ‘내가 죽기 전에 김정은부터 제거해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이런 식으로 김정은에게 위해를 던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홍 연구위원은 “김정은 스스로도 자기 권력이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괜찮았지만, 이번에 국정원이 이야기한 게 사실이라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그야말로 공개적으로는 안 하더라도 급변사태에 아주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연구위원은 김정은의 심리적 상황에 대해 “열등감도 있고, 친구들도 없다. 외국에서 학교를 나와서 진정으로 자기를 위하는 죽마고우도 없고, 그런데다가 나이는 30밖에 안 됐다. 그런데 체제는 권위주의 체제이고, 자기가 왕을 넘어서 황제 같은 행세를 해야 하는데 실력은 없고, 그러니까 괴팍스러운, 자기 행동을 예측하도록 하면 우습게 보인다고 생각하고, 더 괴팍할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외향으로는 매일 웃고 다니지만, 실제로 홀로 있을 때는 밤에는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를 통해 현영철의 공개처형 가능성을 밝혔지만 이후에도 북한의 TV와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을 수행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홍 연구위원은 “처형이 아니라 2선으로 물러났거나, 그냥 자리만 해임된 것, 이런 가능성도 열어놓고 봐야 된다”며 “일단 우리 국정원이 발표했으니까, 정보 자체는 믿는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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